태호당
지축 도넛 맛집 태호당에 다녀왔다. 우리집 기준으로 지축역 뒤편에 있는 곳이라 잘 몰랐던 곳인데, 가보니 도넛도 맛있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동네에 이런 도넛 집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정말 좋았고, 앞으로 도넛이 먹고 싶은 날이면 방문하게 될 거 같다.
소제목 입력
가게 안으로 들어오니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바로 자기소개서, 기본적으로 매일 직접 빵을 만드는 수제빵집이라는 소개였다. 소개 중에 소화가 잘 되는 유산균을 넣은 밀가루를 사용한다는 내용도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내부 인테리어도 역시 밝고,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핑크색 벽과 조명도 예쁘고, 진열대도 밝고 높은 위치에 있어서 도넛을 구경하기에도 좋았다.
도넛이 주메뉴인 곳이지만, 빵도 맛있는지 같은 종류의 빵을 여러 개 사가시는 분도 있었다. 다른 메뉴도 맛있는 집 같았다.
일단 우리는 처음 왔으니 기본 도넛을 먹어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추천 메뉴를 먹는 게 좋을 것 같아 바닐라 커스터드 도넛, 초코 커스터 도넛, 레몬크림 도넛 이렇게 세 가지를 주문했다. 도넛 가격은 종류에 따라 3,800원, 4,000원 정도였다.
주문하고 내부도 살펴 보았는데,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고, 생각보다 넓은 느낌이었다.
그 외에 음료메뉴도 있었는데, 커피 외에 다른 종류도 꽤 많이 있었다. 사장님이 빙수 메뉴도 맛있다고 하셔서 더울 땐 빙수 먹으러 오고 싶었다.
주문 메뉴
드디어 포장한 도넛 세 가지를 먹을 차례, 왼쪽 위에서 시계 방향으로 초코 커스터드, 바닐라 커스터드, 레몬 크림 맛이었다.
안을 반으로 갈라서 보니 크림이 정말 꽉 차 있었다. 보기에도 부드럽고 촉촉해 보이는 크림, 한 입 먹어보니 예상대로 맛있었다. 너무 달지 않아 좋았고, 도넛 빵 자체도 촉촉하고 맛있었다.
바닐라 커스터드도 역시 맛있었다. 원래 하나는 남겨 두었다 다음 날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한꺼번에 다 먹어버렸다. 확실히 소화가 잘 되는 밀가루를 써서 그런지 먹고 나서도 부담이 덜한 것 같았다.
총평 & 위치
태호당은 동네에 있어서 가보게 된 도넛 가게인데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주변에 맛있는 빵집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에 부합하는 맛집이었다. 신도시 특성상 주변 대부분의 가게가 체인점이라 좀 아쉬울 때가 있었는데,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반갑고 좋았다. 집이랑 아주 가깝진 않지만 종종 자전거를 타고 오게 될 것 같다. 지축 근처에 맛있는 수제 도넛 찾는 분이 있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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