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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집에 있는 찬밥으로 버섯크림리조또 만들기

2021. 6. 24. by 세싹세싹

 오늘은 집에 있는 찬밥으로 간단하게 버섯크림리조또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한다. 보통 스파게티 면을 넣은 크림 파스타를 자주 만들어 먹었는데 어느 날 애매하게 남아있는 찬밥이 있어 리조또를 만들어 봤다. 그런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 

양파-베이컨-버섯-손질된-모습
버섯 크림 리조또 재료

 재료는 버섯, 양파, 베이컨, 밥, 우유, 체다치즈, 파마산 치즈, 소금, 후추, 바질가루, 다진 마늘, 올리브유, 버터가 들어갔다. 먼저 큼직하게 들어가는 재료들을 손질해주었다. 버섯, 베이컨,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는다. 버섯은 친정엄마가 주신 표고버섯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는데, 꼭 표고버섯이 아니어도 괜찮다. 양송이버섯이 있다면 그걸 사용해도 무방하다.

팬-위에-버터두르기
팬위에 버터

 재료 손질이 끝났다면 이제 팬에 버터와 올리브유를 두르고 불을 올려준다.

다진마늘-한스푼
다진 마늘 한 스푼

 제일 먼저는 다진 마늘을 볶아준다. 다져진 마늘이라 금방 타기 때문에 어느 정도 팬이 달궈지면 약불로 불을 줄여서 볶아주어야 한다.

양파-베이컨-볶기
마늘, 양파, 베이컨 볶기

 재료 볶는 순서는 마늘 다음에 양파를 넣어주고, 다음으로 베이컨을 넣어준다. 

볶아진-재료들
볶아진 재료들

재료들이 어느 정도 볶아졌다면, 본격적으로 소스를 만들 차례다. 이때 우유를 200ml 정도 넣어준다.

우유넣고-표고버섯-넣은-모습
표고 버섯

 버섯은 우유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그때 넣어준다. 파스타 만들 때에는 보통 볶아서 넣었는데 리조또로 만들 때에는 볶지 않고 넣어봤다.

소스에-소금-간-하는-장면
소스에 간하기

 이제 간을 맞춰줄 차례이다. 소금은 티스푼 기준으로 반 스푼 정도 넣어주면 된다. 입맛에 따라 소금 간은 조절하시면 된다.

체다치즈-파마산치즈-넣기
체다치즈와 파마산 치즈

 소스의 깊을 맛을 더해주기 위해서 체다 치즈 한 장을 넣어주고, 파마산 치즈 가루도 뿌려주었다. 둘 다 없으면 안 넣어도 괜찮지만 확실히 넣어주면 진한 맛이 난다.

완성되어가는-리조또
완성되어가는 리조또

 이제 집에 남아있던 찬 밥을 넣고, 소스가 적당하게 줄어들 때까지 졸여주면 된다. 보통 파스타 만들 때에는 면을 따로 삶아야 하는데 밥이 되어 있으니 더 간단하고 쉬운 느낌이다. 

버섯-크림-리조또-완성
버섯크림리조또

 완성된 크림 리조또의 모습이다. 위에 바질가루도 톡톡 뿌려주었더니 더 그럴싸한 느낌이다. 바질가루는 없으시면 꼭 넣지 않으셔도 괜찮다.

완성된-모습-근접샷
버섯크림리조또

 이게 바로 찬밥의 화려한 변신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무시해서 미안하다.

버섯-크림-리조또-한-스푼
버섯크림리조또

한 입 떠서 먹어보니 고소하고 맛있었다. 크림소스를 원래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만족스러웠던 메뉴였다. 버섯 씹히는 맛도 좋고, 버터와 우유, 치즈 등이 어우러진 소스 맛이 좋았다. 간단하게 만들어봤지만, 성공적이었던 오늘의 메뉴, 버섯 크림 리조또였다. 집에 남아있는 찬밥이 있다면 간단하게 버섯 크림 리조또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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