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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추닭집 옛날통닭 어릴 때 시장에서 사 먹던 통닭느낌

2022. 2. 11. by 세싹세싹

추닭집

 우리 동네에 있는 치킨 맛집 추닭집, 가끔 닭강정이 먹고 싶은 날 와서 사 먹었던 곳인데, 이번에는 닭강정 말고 옛날통닭을 먹어보기로 했다. 어릴 적 시장에서 사 먹던 통닭, 그 맛이 가끔 생각이 나는데 이곳에서 그 맛을 느낄 수 있을지 기대되었다.

 

 

 매장 안으로 들어오니 메뉴판이 눈에 들어왔다. 이 중에서 아직 닭강정만 먹어봤는데, 똥집 튀김 같은 것도 맛있을 것 같았다.

 옛날통닭의 가격은 7,000원 거기에 소스 두 가지를 추가해서 8,000원을 결제했다. 

 기다리는 동안 밖에 진열된 메뉴들을 찍어봤다. 지나가는 길에 보면 군침 돌 게 만드는 비주얼이다.

 옛날 통닭이 노릇노릇 맛있어 보인다. 

 똥집 튀김과 윙, 다리 부분, 순살 튀김도 함께 진열되어 있었다.

 참고로 추닭집의 운영시간은 위와 같이 오후 3시에서 밤 11시 30분까지이고,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 

옛날통닭

 드디어 주문한 옛날통닭이 나와서 집으로 포장해 왔다.

 옛날 시장에서 주는 느낌 그대로 이런 종이봉투에 담아 주신다.

 봉지를 뜯으니 등장한 옛날통닭, 바삭하고 노릇노릇한 느낌이라 정말 맛있어 보였다.

 

 

 한쪽에는 소금을 뿌려서 세팅을 해준다. 소금은 종이봉투 안 쪽에 모아두는 것이 국룰 아닌가 싶다.

 같이 사온 치즈 머스터드와 칠리소스도 오픈했다. 칠리소스는 어떤 맛일지 감이 오는데 치즈 머스터드는 감이 잘 안 왔다. 맛이 궁금해서 한번 사봤는데, 맛이 어쩔지도 궁금했다.

 드디어 치킨을 먹을 시간, 닭가슴살 부분을 잘 찢어서 한 입 먹어봤다. 역시 예상되는 그 맛 그대로 맛있는 통닭이었다.

 보기보다 살도 많아서 뜯어먹는 재미가 있었다.

 소스는 두 가지 중에 아무래도 칠리소스가 더 입맛에 맞았다. 치즈 머스터드는 개인적으로 비추, 역시 후라이드에는 매콤한 양념이 최고인 것 같다.

 닭다리고 하나씩 사이좋게 나눠서 먹었다. 껍질이 바삭해서 맛있게 먹었다.

 

 

총평&위치

 오랜만에 맛있는 치킨 먹고 기분 좋았던 저녁, 가끔은 이런 시장 느낌의 통닭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앞으로도 종종 옛날통닭이 생각나는 날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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