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재미있게 본 책과 애니메이션이 있어서
그에 대한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그 이야기는 우리가 정말 잘 알고 있는 작품인
빨간 머리 앤~!
어릴 때 봤던 추억의 애니메이션
기억하고 계신 분들도 분명 계실 거다
빨간 머리 앤~귀여운 소녀~빨간 머리 앤 우리의 친구~!
멜로디가 생각나지 않는가?
왓챠플레이에 빨간 머리 앤이 올라온 걸 보고
남편과 함께 보기 시작했다.
남편이 제일 좋아했던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같이 보게 되었는데
보는 순간 나도 빠져들게 되었다.
평균 평점 무려 4.1~!
많은 사람들이 이 추억의 애니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게 느껴졌다.
미야자키 하야오만의 감성으로 다시 빚어낸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문득 빨간머리 앤이 만들어진 년도가 눈에 들어왔다.
1979년 작품이었다~!
이렇게나 오래된 애니메이션이었다니~!
최근에 본 에피소드는 다이애나와의 티타임~^^
저 다이애나의 땋아서 동그랗게 올린 머리는
어릴 때 아이들이 많이 하는 머리였다. ㅋㅋ
나도 저렇게 머리 땋아달라고 엄마한테 이야기해서
많이 하고 다녔던 머리
요즘엔 이런 머리 하는 아이들이 없겠지? ㅎㅎ
다시 본 빨간 머리 앤은 정말 사랑스러웠다.
어릴 때 봤을 때 보다 더더욱~!
그리고 마릴라 아주머니는 어릴 땐 무섭게만 보였는데
앤을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달리 보이기도 했다.
어른의 눈으로 본 고길동 아저씨가 성인군자로 보이듯이
마릴라 아주머니를 바라보는 눈도 바뀐 것 같다. ㅎㅎ
원래 성격이 무뚝뚝해서 앤에게 저렇게 밖에 표현 못하는
아주머니가 안쓰럽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ㅎㅎ
그리고 애니에서 좋은 것 중에 또 하나는
애이번리 마을의 풍경이다.
저렇게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곳에 살면
상상력도 저절로 키워지지 않을까?
때로는 대사 없이 보여주는 마을 풍경이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빨간 머리 앤의 배경이 된
캐나다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언젠가는 가보고 싶다.^^
빨간머리 앤은 애니메이션으로만 보고
책은 읽어본 적 없었는데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니 책이 읽고 싶어 졌다.
마침 집에 있었던 빨간 머리 앤 책을 집어 들었다.
남편이 가지고 있었던 인디고 편
빨간머리 앤~!
역시 앤을 좋아해서 책도 가지고 있었다. ㅎㅎ
겉표지부터 맘에 들었던 예쁜 책^^
소설도 역시 명작이었다~!
미야자기 하야오가 원작을 충실히 반영해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책 중간중간 예쁜 그림이 수록되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번 읽기 시작하자 술술 읽히는 책
책에 나오는 인물 묘사, 이야기 전개 너무나 흥미롭게 재미있어서
한번 읽으면 단숨에 읽게 된다.
책에 묘사된 앤 역시나 사랑스러웠다.
마지막에 메슈 아저씨가 죽을 때에는
이미 아는 내용인데도 눈물이 났다. ㅠㅠ
어른이 되어서 다시 보는 빨간 머리 앤
누구나 어린 시절은 있었던 법~!
사랑스러운 앤과 다이애나를 보면서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되었다.
한편으론 다 커버린 마릴라 아주머니와
메슈 아저씨를 보면서도 공감하게 되는 나...
어느새 나도 어른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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