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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충주호 게으른 악어 이색 카페 추천 (feat.캠핑 라면)

2022. 1. 4. by 세싹세싹

우당탕탕 새해 여행

 새해를 맞아 남편과 여행을 떠났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라 멀리 가긴 어려울 것 같아 충청도, 경북 쪽을 여행하고 왔다.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많았던 여행, 우리는 이번 여행을 우당탕탕 새해 여행이라고 이름 붙이기로 했다. 오늘 포스팅은 여행 중 제일 먼저 들렸던 게으른 악어이다.

게으른 악어

주차장

  차를 달려 도착한 게으른 악어, 일단 주차장이 정말 커서 많은 차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었다.

 

 

조형물

 커피와 브런치를 판매한다는 게으른 악어, 하지만 이곳에서 판매하는 것 중에 이색적인 것이 하나 있었다. 그건 조금 뒤에 나올 예정이다.

게으른악어건물

 게으른 악어 건물 모습이다. 마치 산속에 있는 산장과 같은 느낌의 외관이다. 이 건물 옆으로 충주호가 보이는 멋진 풍경도 볼 수 있다.

게으른악어브런치

 일단 배가 고프니 풍경을 보러 가기 전 카페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먼저 브런치 메뉴들이 눈에 들어왔다.

디저트대회수상

 그리고 독일 디저트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는 바움이라는 디저트가 있었다. 금메달이라고 하니 궁금해서 이건 하나 먹어보기로 했다.

메뉴판

 매장 안으로 들어오니 매장도 꽤 넓었다. 거기다 이미 인기 있는 곳이라 사람들도 많아서 내부사진을 찍기 어려울 정도였다.

바움

 먼저 바움 실물부터 구경해봤다. 다양한 종류의 바움, 하나씩 먹어보고 싶었다. 실물로 보니 타르트와 비슷한 느낌의 디저트였다.

캠핑라면

 그리고 이곳만의 이색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캠핑라면이다. 마치 밖에서 캠핑하듯이 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도록, 냄비와 부르스타, 코펠까지 있었다. 가격은 라면 하나에 4,000원이라 꽤 비싼 편, 거기다 물, 김치 등의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기왕 왔으면 한번 먹어보자 싶어서 캠핑 라면도 주문했다.

키오스크

 커피나 디저트 류는 키오스크에서 직접 결제하고, 캠핑라면은 카운터에서 직접 결제하는 방식이었다. 각각 주문하고, 캠핑라면을 끓여먹을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캠핑라면은 건물 옆 야외 공간이나 별관에서 끓여먹을 수 있었다.

게으른악어내부

 사람 없는 쪽으로 찍어본 내부 모습, 공간이 꽤 넓었다. 

게으른악어외부

 게으른 악어 건물 안과 밖의 모습이다. 밖에 오래된 풍금이 있어서 신기했다. 하트 모양이 그려진 장미꽃 아래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다.

 

 

 

게으른 악어 야외 공간

캠핑라면

 이제 주문한 캠핑라면 세트를 들고 자리를 잡으러 나왔다. 이 장바구니에는 라면 두 개, 물 하나, 계란 하나 그리고 냄비와 부르스타가 들어있다.

캠핑라면

 멀리 충주호가 보이는 명당자리에 세팅을 하기 시작했다. 날이 춥지만 않으면 더 좋았을 텐데 추워서 빨리 불을 피우고 싶었다.

게으른악어풍경
충주호풍경

 세팅하면서 둘러본 주변 풍경, 충주호를 둘러싼 산과 나무들이 정말 멋졌다.

야외조명

 나무 사이로 조명들이 걸려있었다. 낮에도 예쁘지만 밤에 불 켜진 풍경도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움

바움케이크

 라면을 끓이는 동안 바움과 핫초코가 나와서 먼저 먹기 시작했다. 라면 먹고 디저트로 먹는 게 좋을 것 같았지만, 어차피 먹을 거 배고프니 바움부터 빨리 먹고 보기로 했다.

핫초코 바움

 우리가 주문한 바움은 커스터드인 바움과 스트로베리 바움이었다. 바움 케이크는 원래 독일이 원조인데 독일에서 금메달을 받은 디저트라니 기대가 되었다.

커스카드 바움 스트로베리 바움

 커스터드는 위에 설탕이 살짝 덮혀져 있었다. 달달한 맛과 커스터드 크림의 조화가 맛있는 디저트였다. 스트로베리의 크림도 너무 달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딸기 맛이 진하게 나서 좋았다. 두 가지 맛 다 맛있게 먹었다.

캠핑라면

라면

 이제 드디어 캠핑라면의 차례이다. 부르스타에 물이 끓기 시작하자 바로 라면을 넣었다. 아무래도 날이 추워서 그런지 끓이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았다.

계란풀어넣기

 계란도 중간에 하나 풀어서 휘휘 돌려서 넣어주었다.

라면끓이기

 맛있게 익어가는 라면,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더 배가 고파졌다. 밖에서 춥고 배고플 때 먹는 라면은 무조건 맛있을 수밖에 없다는 거 말 안 해도 아실 것 같다.

라면

 잘 익은 라면을 드디어 먹기 시작했다. 역시 너무 맛있었던 라면, 이게 웬 사서 고생이냐 싶었지만, 그래도 재밌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았다.

충주호

 마지막으로 게으른 악어에서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악어전망대

이 악어 모양의 작은 전망대에 올라가면 볼 수 있는데, 멀리 충주호와 산이 보이는 풍경이 정말 멋있었다.

 

 

총평과 위치

 게으른 악어의 이름이 어디서 왔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주변 산 봉우리 이름이 악어봉, 큰 악어봉이었다. 산의 이름을 따와서 게으른 악어라고 지은 것 같았다.

 충주 쪽으로 여행 계획 있으면 분들은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다. 날이 좋을 때 밖에 앉아서 커피 한잔 하면 정말 좋을 곳이다. 재미 삼아 캠핑라면도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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