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 프럴린&아몬드
얼마 전 아이스크림 할인점을 갔다가 발견한 투게더 프럴린&아몬드, 평소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많이 먹어봤어도 이 맛은 처음이라 궁금해서 사 왔다. 사진을 보니 아몬드가 들어있는 모습이 아몬드 봉봉과 비슷한 느낌인데, 과연 맛은 어떨지 궁금했다.
여기서 프럴린이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견과류를 설탕에 졸여서 만든 것으로 초콜릿 안에 넣는 재료로 보통 쓰인다고 한다. 시초는 벨기에에서 헤이즐넛 가루에 초콜릿 쉘을 입힌 것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벨기에에서는 뭔가 속이 들어있는 초콜릿은 모두 프럴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뚜껑을 열어보니 바닐라와 카라멜 느낌의 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이스크림이었다. 까만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프럴린인 것 같았다.
한 숟가락 퍼서 먹어보니, 달달한 프럴린의 맛과 부드러운 아이스림이 조화를 이루는 맛이었다. 너트가 들어가서 고소한 맛도 나니 더 맛있었다.
이 아이스크림은 원래 단종되었다고 하는데, 재출시를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아 다시 출시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없어졌었다니, 그 맛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정말 아쉬웠을 것 같다. 이제라도 다시 출시되어서 맛보게 되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총평
수퍼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중에 이 만큼 고급진 맛의 아이스크림이 또 있을까 싶다. 아몬드 봉봉만큼 아몬드가 씹히는 느낌은 없지만, 프럴린이 초콜릿과는 다른 느낌이라 이 아이스크림만의 매력이 있었다. 캐러멜 느낌의 단맛과 견과류의 고소함을 갖춘 정말 맛있는 아이스크림이었다. 한번 맛 본 이후 맛있어서 그다음 방문했을 때 또 사 오기도 했다. 아이스크림 가게 갈 때마다 사 오게 될 것 같은 아주 위험한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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