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뮤지엄 후기 두 번째 이야기는 지하 1층에서부터 시작한다. 1편에서 이야기했듯이 지하 2층은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지만 지하 1층은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공간이라 이곳저곳 사진을 많이 남겼다. 지하 1층 전시를 보고 나서는 뮤지엄샵에서 유명한 에그타르트도 사 왔는데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끝까지 봐주시길 바란다.
하이브 뮤지엄 후기1 예약, 주차방법, 전시 자세한 후기
하이브 인사이트는 방탄소년단이 소속되어있는 하이브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획전시이다. 정식 이름은 하이브 인사이트이지만 그냥 편하게 하이브 뮤지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전시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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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에서는 게임도 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들이 있었다. 하이브에서 나온 음악들로 리듬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남편이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것 중 하나이다. 그리고 지하 1층 전체가 AR 게임 장소가 되어 에그타르트를 찾는 게임을 진행했다. 처음에 들어오기 전에 팀을 나누었던 것이 여기서 필요했던 것이다. 게임 규칙은 간단했다. 하이브와 인사이트팀으로 나뉘어 공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에그타르트를 먼저 찾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포켓몬 고 게임 형식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승리하면 뮤지엄샵에서 뽑기를 통해 상품을 받아갈 수 있었는데, 이 날 아쉽게도 우리가 속한 팀이 져서 상품을 가져가진 못했다.
이 곳은 유포리아 노래 이미지를 나타내는 향기가 나는 방이었다. 정국의 솔로 곡인 유포리아의 청량한 느낌을 살린 향기가 공간에서 퍼져 나왔다. 시각, 청각적인 전시물뿐만 아니라 이런 공간도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 곳은 자신의 움직임과 모션에 따라 나타나는 이미지들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15초 정도의 시간 동안 촬영할 수 있고 체험한 것은 이메일로 보내주니 재미로 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
이 전시물은 BTS 멤버들이 공연 당시 입었던 의상을 전시한 것이다. 마이크 드랍 공연 당시 입었던 의상인데, 어떤 멤버가 이 의상을 착용했는지 알아볼 수 있도록 밑에 비디오도 설치되어 있었다.
한쪽엔 방탄소년단에게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안겨 준 다이너마이트와 관련된 기록이 있었다. 잡지에 실렸던 내용, LP와 CD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정말 말 그대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 거기다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 더욱 놀랍다.
한쪽에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어쩌면 팬들이 가장 좋아할 공간이 아닐까 싶다. 좋은 건 크게 보고 싶은 팬들의 마음을 잘 알아준 공간이다.
마지막 하이브 인사이트 전시물은 바로 그동안 발매된 앨범들이다.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정말 많은 앨범이 있었다. 결국 아티스트들의 피와 땀이 담긴 앨범들이 가장 소중한 작품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전시관을 나오니 바로 뮤지엄샵으로 연결되었다. 이곳은 아티스트와 관련된 굿즈를 판매하는 곳이다. 포스터부터, 옷, 핸드폰 케이스 등등 정말 많은 상품들이 있었다. 우리는 이 중에 BTS의 LP모양 포스터와 티셔츠 하나를 구매했다.
그리고 이곳에 온 사람들은 꼭 하나씩 사간다는 에그타르트도 사 왔다. 방시혁 대표가 에그타르트에 진심이라는 것은 많은 아미들에게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심지어 BTS가 성공하지 못했다면 에그타르트 가게를 차렸을 거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이다.
방시혁 대표의 이름을 딴 방&베이커스 로고가 보인다. 국내 유명한 제과제빵회사와 손을 잡고 만든 브랜드로 상표까지 등록한 상태이다. 처음에 뮤지엄이 오픈했을 때 입소문을 타고 정말 많은 양의 에그타르트가 팔려나갔다고 한다. 결국 품절사태까지 겪었던 방&베이커스 에그타르트, 현재는 물량을 많이 확보해서 품절되는 일 없이 모두 사갈 수 있는 구조가 되었다.
집에 가는 길에 배가 고파서 바로 에그타르트를 오픈했다. 오리지널 2가지, 애플&시나몬, 레드빈&월넛 이렇게 세 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눈에 띄는 한 가지 바로 방시혁 대표의 얼굴 모양을 본뜬 종이가 끼워져 있다는 것이다. 이 캐릭터의 유래는 달려라 방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정국이 방시혁 대표의 얼굴을 그린 것에서 시작되었다.
바로 이 장면, 이 간단한 그림을 보고 모두가 방시혁 대표를 생각해 냈다는 게 참 재밌었던 에피소드였다.
에그타르트 안쪽에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다. 그냥 먹는 것도 맛있지만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등에 한번 더 데워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실제로 그냥 먹는 것보다 이렇게 먹었더니 훨씬 맛있었다는 글을 자주 볼 수 있다.
세 가지 맛 다 맛있었지만 이 레드빈&월넛 에그타르트는 평소 볼 수 없는 맛이라 신기했다. 팥을 넣은 에그타르트라니, 근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애플&시나몬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이라 좋았고, 오리지널도 에그타르트 본연의 느낌을 잘 살린 맛이었다.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라고 할까.
하이브 뮤지엄에 다녀오고 느낀 점은 정말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모여서 지금의 하이브가 되었다는 것이다. 전시관에서 볼 수 있었던 아티스트들의 인터뷰, 여러 기록들을 통해 정말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단편적이나마 알 수 있었다. 볼거리도 생각보다 많고, 느낀 점도 많았던 하이브 인사이트 전시, 꼭 하이브 소속 뮤지션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대중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다. 가시면 에그타르트는 꼭 사 오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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