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산 여행에서 우리가 묵었던 해운대 호텔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신라 스테이 해운대에서 1박을 했는데, 만족스러웠던 점, 아쉬웠던 점이 공존하는 곳이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룸 컨디션은 아쉬움, 조식 뷔페는 만족스러웠다. 호텔 선택하실 때 조식이 중요한 분이라면 이곳을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다.
1. 호텔 라운지
첫째 날 고된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들어가는 길. 버스 정류장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 찾기 편한 점이 좋았다.
1층을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라운지가 나온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던 라운지였다.
좌석도 여러 종류가 있고, 24시간 이용 가능한 점도 좋았다.
가운데 이렇게 귀여운 인형도 하나 있었다. 지금 보니 앞에 방석 같은 것이 있어 앉아서 사진 찍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찍지 못하고 와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
체크 인을 마치고 룸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 참고로 카드 키로 인증을 해야 층수를 누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카드 태그 하는 것이 귀찮아서 별로 안 좋아하는 시스템이다.
2. 룸 컨디션
룸컨디션은 처음 봤을 때 크게 나쁘지 않았다. 뭐가 많이 갖춰져 있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다.
욕실도 청소상태가 깔끔한 편이었다.
어메니티는 기본적인 것은 갖추고 있는 편이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샴푸, 바디로션, 칫솔, 치약, 면봉 같은 일회용품도 몇 가지 구비되어 있었다.
룸에서 아쉬웠던 점은 일단 침대 옆에 있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점이다. 등 안쪽에 노란 부분이 플라스틱인지 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금이 가 있어서 보기에 좋지 않았다. 그리고 여행할 때 콘센트가 정말 중요한데 콘센트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화장실 쪽에 하나 커피포트 쪽에 하나 침실 탁자 쪽에 하나가 있었는데, 카메라, 핸드폰 충전까지 다 해야 하는 입장에선 좀 부족한 느낌이었다. 침대 머리 맡에 하나 더 있으면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커피포트 쪽에는 드립 커피, 홍차, 녹차가 마련되어 있었고, 냉장고에는 생수 한 병이 들어있었다.
3. 조식 뷔페
다음 날 아침, 조식 뷔페를 먹으러 2층 카페로 내려왔다. 조식 뷔페 먹는 곳은 체크인을 했던 로비와 같은 층에 있었다.
음료 종류가 많아서 맘에 들었던 조식, 오렌지 주스, 알로에 주스도 있고 매실음료까지 있었다. 물병이 생각보다 무거우니 조심해서 들어야 한다.
조식 뷔페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빵 종류들. 빵을 봤을 때 이런 식감이면 좋겠다. 이런 맛이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가져오는데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빵이었다.
커피 맛도 나쁘지 않았다. 맛있는 빵과 커피만 있다면야 그걸로 조식은 성공 아닌가 싶다.
차 종류들도 여러 가지 준비되어 있었다.
한쪽에 쌀국 만드는 곳도 있어서 하나 주문해서 받아왔다.
쌀국수 관련 소스도 종류별로 다양했다.
그밖에 기본적인 조식 메뉴들. 내가 좋아하는데 베이크드 빈스도 있고, 베이컨, 스크램들도 맛있었다.
특히 이 와플도 참 맛있었다. 평소 다른 곳에서 먹는 와플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입가심하기에 좋은 요구르트 종류도 있었고, 시리얼과 우유도 마련되어 있었다.
치즈와 크래커도 있었고, 샐러드도 신선하고 맛이 괜찮았다.
남편과 내가 함께 해치운 접시들이다. 전체적으로 메뉴들이 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전 날 룸 컨디션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조식 뷔페가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던 신라 스테이였다. 그래도 다른 해운대 호텔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먹기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나왔으니 만족했다고 결론 지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신라스테이 해운대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맘에 들었다. 아직 코로나 여파로 호텔 쪽이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특가 상품이 아직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이런 기회에 호텔에 가셔서 하루 푹 쉬다 오시는 것은 어떠실지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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