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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홍대 맛집 그 동네 떡볶이 숨은 맛집 추천~!

2021. 10. 6. by 세싹세싹

그 동네 떡볶이

 오랜만에 홍대를 갈 일이 있어서 가게 된 날, 우연히 찾아간 맛있는 분식집이 있었다. 바로 그 동네 떡볶이라는 곳, 이미 유명한 곳인지 대기하는 사람들도 많고, 찾아보니 리뷰도 정말 많은 곳이었다. 맛있어 보이는 곳이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가보게 되었다.

그동네떡볶이-외부

 일단 가게 외부부터 맘에 들었다. 오렌지색과 흰색이 섞인 귀여운 줄무늬 차양, 알록달록한 색상의 대기석, 원목 느낌의 나무 문과 창문, 레트로 하면서도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외부모습

 앞에 세워둔 입간판도 예뻤다. 치즈 폭포 그림도 먹음직스럽게 잘 그렸고, 글씨도 귀여웠다. 저녁 시간에 보니 더 감성적인 느낌이다.

메뉴판

 대기가 조금 있었지만 기다려보기로 했다. 분식집이기 때문에 회전율이 빨라 대기가 그렇게 긴 편은 아니었다.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먼저 살펴보았다. 김밥 메뉴도 속이 꽉 차고 맛있을 것 같았다.

메뉴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서 자리에 앉았다. 고민끝에 고른 메뉴는 치즈 폭포 떡볶이, 모둠 튀김, 유린기 김밥이었다. 

내부모습

 내부에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많이 찍진 못했지만 주방 쪽 공간을 찍어보았다. 옛날 느낌 나는 창문과 유리도 예쁘고, 창문에 달린 작은 커튼도 귀여웠다.

치즈 폭포 떡볶이

치즈-떡볶이

 먼저 치즈 폭포 떡볶이부터 먹어봤다. 치즈 폭포라는 말에 어울리게 다양한 치즈가 들어있었다. 체다 치즈, 모차렐라 치즈 등 종류별로 팍팍 넣어주신 느낌이다. 

떡볶이-근접

 오뎅을 한 젓가락 집어봤더니 정말 치즈가 폭포처럼 흘러내렸다. 먹어보니 고소한 치즈맛과 매운 떡볶이 양념이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었다.

치즈-폭포-떡볶이늘어나는-치즈

 떡은 밀가루 떡이었는데, 쫄깃하고 맛있었다. 

맛있는-떡볶이

 너무 맵지도 않고 적당하게 매운맛이었다. 국물이 많은 것도 맘에 들었는데, 국물 맛도 매운맛 외에 뭔가 깊은 맛이 나는 느낌이라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모둠 튀김

튀김

 이어서 모둠 튀김이다. 바삭바삭하고 정말 맛있어 보이는 튀김이었다. 잘라서 먹을 수 있게 가위와 집게도 같이 주셨다.

모듬튀김

 오징어 튀김 크기가 꽤 커서 여러 번 잘라먹어야 했다. 보는 것처럼 튀김이 정말 바삭하고, 튀김옷이 뭔가 특별한 느낌이었다. 마치 튀김 가루들을 하나하나 붙인 느낌이랄까, 튀김 반죽을 할 때 이곳 만의 노하우가 있는 것 같았다.

고구마튀김

 튀김 종류에는 고구마 튀김도 들어있었고,

호박튀김

큼직한 호박 튀김도 들어있었다. 재료들도 신선한 느낌이고, 바로 튀긴 느낌이라 정말 맛있었다.

유린기 김밥

유린기김밥

 마지막으로 유린기 김밥이다. 윤기 좔좔하고 통통한 김밥이 한 줄 나왔다. 소스도 같이 찍어 먹으라고 함께 주셨다. 간장을 베이스로 한 소스 같았다.

김밥메뉴

 안에 내용물을 보니 속이 꽉 차 있었다. 계란도 큼직하고, 유린기의 재료인 닭고기도 들어있었다.

튀김메뉴

 간장 소스와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치즈와 떡볶이 국물을 올려서 먹는 것도 맛있었다.

떡볶이국물

 마지막으로 남은 떡볶이 국물에 튀김 가루를 묻혀서 먹어봤다. 튀김 가루도, 떡볶이 국물도 그냥 남기고 가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그저 튀김 가루에 소스 묻혔을 뿐인데 이렇게 먹는 것도 맛있었다.

총평

 우연히 들어간 떡볶이 집이었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왔다.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었던 맛집이다. 숯불갈비 와사비 마요 김밥과 기름 떡볶이 메뉴도 많이 시키는 것 같아 다음에 오면 그 메뉴들도 먹어보기로 했다. 홍대 근처 자주 가시는 분들 계시다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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