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정말 예전부터 다녔던 초밥집
민쿡 다시마에 대해 리뷰해 보려고 한다.
이곳이 2001년에 생겼으니 거의 20년이 다 되어 간다.
세월이 참 빠르구나...
화정 로데오 거리 뒤 편에 있는 민쿡 다시마
큰 길가에 있지 않아서
이 동네를 잘 모르는 사람은 찾기 힘든 곳이다.
오래된 나무와 주전자로 꾸민 인테리어가 맘에 든다.
민쿡 다시마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은 1층에서 바로 들어갈 수 없고
따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 올라가야 한다.
2층이 1층에 비해 넓고 자리도 많지만,
예전부터 있었던 1층이 훨씬 더 정감가고 분위기도 좋다.
창가 자리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오래된 창문느낌과 전등이 더 감성적으로 느껴진다.
전에 왔을때는 이 자리에 앉았었는데
오늘은 안 쪽 자리로 이동~!
주방을 바라보는 긴 테이블 자리
옆에 작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2층에서 음식을 전달받는다.
처음에 봤을 때 신기하고 재밌어했던 기억이 난다.
한쪽에 2인 테이블 자리들로 나뉘어 있다.
이 곳 인테리어도 참 맘에 든다.
오래된 나무 느낌이 좋다.
자리에 앉았으니 메뉴판을 살펴보자.
정식 메뉴들
초밥부터 돈가스까지 구성이 다양하다.
요일별로 싸게 파는 정식들이 있어서
먹고 싶은 메뉴가 있는 날
찾아오는 재미도 있다.
우리는 점심시간에 왔으므로 할인된 가격의
초밥정식을 하나 골랐다.
초밥 메뉴들
초밥만 먹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메뉴도 있다.
사시미 메뉴들
밥 종류의 메뉴도 있다.
이 날 춥고 국물이 먹고 싶어서
오사카 차돌 라멘을 하나 시켰다.
마지막은 음료들
저녁 시간에는 사케 한잔 하러 오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고양시 최초의 초밥집을 강조하는 민쿡 다시마 ㅋ
3원칙을 메뉴판에 적어두어서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좋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테이블 옆에 작은 식물이 눈에 들어온다.
메뉴를 주문하고 제일 처음 나오 것은 계란죽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엄청난 재료가 들어가는 것 같진 않은데
이 계란죽이 참 맛있다.
예전 맛 그대로 변하지 않아서 좋다.
드디어 나온 초밥정식~!
같이 주는 튀김도 바삭바삭하고 맛있다.
초밥은 연어, 참치, 장어, 문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난하고 누구나 먹기 좋은 것들~
혹시 싫어하는 초밥이 있다면 다른 것으로 바꿔달라고
미리 요청할 수도 있다.
이어서 오사카 차돌 라멘도 나왔다.
정식 하나에 단품 하나 시키면
둘이 먹기 딱 좋은 것 같다.
국물도 진하고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다.
계란도 반숙으로 주시는 게 맘에 든다. ㅎㅎ
면발도 쫄깃하고 맛있다.
국물까지 원샷하고~
초밥도 사이 좋게 나눠먹고~
오늘도 역시 만족스럽게 먹었다.
민쿡 다시마의 원래 이름은 그냥 다시마였다.
지금은 이 가게를 만든 분이 프랜차이즈처럼
민쿡이라는 이름을 넣어 여러 가게를 운영하고 계신다.
쭈꾸미집, 부대찌개 집까지 해서 총 세 군데
이 정도면 화정의 백종원 아닐까 싶다. ㅋㅋㅋ
다른 두 군데 민쿡 가게도 가 보았는데
쭈꾸미집도 역시 괜찮다. 부대찌개 집은 추천하고 싶은 정도는 아님.
그래도 역시 나에게 제일은 이 곳 민쿡 다시마이다.
오랜 세월 다녔던 맛집이라 그런지 더 정이 가는 곳이다.
앞으로도 맛 변하지 말고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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