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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화정 맛집 보고십엇소 분위기 좋은 선술집

2021. 11. 8. by 세싹세싹

선술집 보고십엇소

  집 근처 분위기 좋은 선술집 보고십엇소에 다녀왔다.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에 나왔던 글귀인 '보고십엇소' 그 글자와 비슷하게 만든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아마 사장님이 미스터선샤인의 팬이 아니셨을까 싶다. 예쁜 간판과 조명,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곳이라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보고십엇소_외관

 

 

 보고십엇소 내부와 메뉴판

창가자리

 우리가 앉은자리는 창가 자리였다. 옆에서 봤을 때 좁아 보여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앉은자리였는데, 밖을 볼 수 있는 자리라 생각보다 아늑하고 답답하지 않아 좋았다.

메뉴판

 이제 자리에 앉았으니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메뉴판이 꽤나 두툼했다.

메뉴_종류

 수제 맥주, 신상 술 등등 술 종류가 많았고, 기본 안주 메뉴, 사이드 메뉴 등등 안주 종류도 상당히 많아서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고민 끝에 고른 메뉴는 사람들이 많이 시키는 메뉴로 보이는 소고기 등심구이(25,000원)와 해물라면(6,000원)을 주문했다. 맥주는 다크에일과 필스너로 골랐다.

식전빵

 기다리는데 식전 빵이 먼저 나왔다. 빵에 찍어먹는 소스가 맛있었는데, 마요네즈에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서 만든 소스였다. 집에서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던 소스였다. 

맥주_식전빵

 주문한 맥주와 함께 먹으니 맛있었다. 

남편과_맥주로_건배

 오랜만에 마시는 맥주 한잔, 남편과 짠 하고 마셔보았다. 필스너는 부드러운 맛이라 부담 없이 한잔 마시기 좋았다. 

 

 

소고기 등심구이와 해물라면

소고기_등심구이

드디어 메인 요리가 나왔다. 소고기 등심구이 비주얼이 생각보다 좋아서 기대가 되었다. 마블링도 적당히 되어있고, 빛깔도 좋은 것이 맛있어 보였다.

야채

 야채들도 종류별로 골고루 있었다. 호박 위에 명란젓 올린 것도 있었고, 각종 버섯과 호박 등등이 나왔다.

사이드메뉴

 사이드로는 감자 무스, 각종 소스와 단무지가 나왔다.

감자무스

 이 감자 무스도 생각보다 맛있었다.

해물라면

 이어서 나온 해물라면도 맛있어 보였다. 꼬들꼬들한 면발에 해물도 다양하게 들어 있어서 맘에 들었다.

해물라면_꽃게해물라면_면발

 꽃게도 들어있고 홍합, 새우 같은 해산물로 국물을 내서 시원하고 맛있었다.

주문_메뉴_소고기등심구이_해물라면

이제 모든 메뉴가 나왔으니 맛있게 먹을 시간이다.

석쇠

 먹는 방법을 설명해 드리면, 먼저 한쪽에 놓여있던 작은 석쇠에 불을 올려준다.

버터_올리기

 여기에 함께 나온 버터를 올리고 녹여준다.

재료_오리기

 그다음 먹고 싶은 재료들을 올려서 맛있게 구워 먹으면 된다.

잘익은_소고기_등심

 잘 익은 소고기 한 점을 먹어봤다. 역시 소고기 등심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버섯_호박_등심

버섯과 호박 등등과 함께 구워서 먹으니 구워 먹는 재미가 있었다.

떡떡_치즈

 2차로 떡도 같이 구워봤다. 안을 보니 치즈까지 들어있어서 더 맛있었던 떡, 사이좋게 반 씩 나눠먹었다.

명란젓_호박

 명란젓이 올려져 있던 호박도 맛있었다. 뭔가 짭짤하게 간이 되어서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총평

 분위기도 좋고 맛도 있어서 맘에 들었던 보고십엇소, 최근에는 확장도 해서 별관까지 생겼다. 요즘 우리 동네에 맛집들이 많이 생겨서 주말에 한 군데씩만 가도 한 두 달이 훌쩍 갈 것 같다. 날 잡고 하루씩 투어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남편이랑 같이 이 주변을 내 맘대로 화리단 길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앞으로도 좋은 맛집 있으면 또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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