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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

강화도 광성보 두번째 이야기 광성포대, 신미 순의총, 광성돈대

2021. 2. 24. by 세싹세싹

어제에 이어 올리는 광성보 두 번째 이야기

용두돈대를 둘러보고 광성포대로 발길을 돌렸다.

광성 포대는 신미양요를 겪고 난 뒤

화력 증가의 필요성을 느껴 설치했다고 한다.

좋은 포가 없이 포대만 있는 게 무슨 의미였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렇게라도 정비하고자 했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

멀리서 보면 무덤처럼 보이기도 했던 광성 포대

쓸쓸해 보이는 모습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렸다.

다음으로 간 곳은 신미 순의총

신미양요 때 죽은 무명의 전사자들의 무덤이다.

신원을 알 수 없었던 51인을 7기의 분묘에 나누어 합장했다고 한다.

이제 다시 소나무길을 지나왔던 길로 돌아가는 중

마지막으로 광성돈대를 돌아보았다.

입구 가장 가까이 있었던 광성돈대

아까 보았던 광성 포대는 말 그대로 포를 놓기 위한 건축물이라면

돈대는 좀 더 높게 올려 평평하게 만든 요새라고 생각하면 된다.

새로 정비한 곳도 있지만 당시 쌓았을 것 같은

오래된 돌도 보였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세 대의 포가 놓여있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참 좋았다.

지금은 이렇게 한가로이 경치 구경이나 할 수 있게 되었다니

나라 지키기 위해 애쓴 분들의 노고가 모여

좋은 세상에 살게 된 것 같다.

성벽 쪽으로 올라가서 내려다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광성돈대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내려왔다.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볼 것도 많았던 광성보

역사적 사건도 있었던 곳이라

이런저런 생각도 많아졌다.

와보길 정말 잘한 듯~!

강화도 가실 계획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가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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