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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일산 웨스턴돔 맛집_겐로쿠 우동_지도리 우동 추천~!

2020. 2. 3. by 세싹세싹

오랜만에 웨스턴돔에 있는 겐로쿠 우동에 방문했다.

영화보러 가기 전이나 보통 간단하게 식사하고 싶을때

종종 들리는 곳이다~!

오랜만에 먹는 혼밥~!

결혼하고 나서는 혼밥 먹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색다른 기분이었다. ㅎㅎ

 

 

겐로쿠 우동 일산점의 위치는 위와 같다.

웨스턴 돔 끝자락에 위치한 겐로쿠 우동~!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마두역에서 내리는 것이 정발산역 보다 좀 더 가깝다.

예쁜 나무 문이 맞이해 부는 겐로쿠 우동

겐로쿠 우동은 큐슈지방의 지도리 우동을 본 따서 만든 것 같다.

일본 느낌 물씬나는 인테리어~!

요즘 일본과 사이가 좋지 않고 나도 불매 운동에 동참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운영하고 일식집은 거리낌없이 가고 있다.

내가 처음 도착했을 때는 이렇게 자리들이 비어있어서

손님이 많이 줄었나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곧 손님들이 들어찼다.

혹시나 여기도 불매운동의 여파가 있나 싶었는데 다행이었다.

겐로쿠 우동의 메뉴판

내가 주로 주문하는 메뉴는 닭고기 우동인 지도리 우동이다.

국물이 진하고 맛있어서 좋아하는 메뉴~!

가격은 8,000원으로 우동 치고 비싼 편.

이 곳의 특징은 주는 양이 세 가지로 세분화 되어있다는 것이다.

보통과 곱빼기 두 가지만 있는 게 아니라 세 곱빼기까지 있다.

양이 정말 많은 분들은 시켜도 좋을 듯^^

보통을 먹다가 부족한 경우엔 사리를 추가해서 드셔도 된다.

한 때 사리 무한 리필을 주기도 했던 겐로쿠 우동~!

이제는 그런 이벤트 안 하려나 ㅎㅎ

알바생 분들이 친절하셔서 좋았다.

먹고 있을 때는 오셔서 면 상태 괜찮은지 간은 잘 맞는지 물어봐주셨다.

드디어 나온 지도리 우동~!

딱 봐도 국물이 진하다~!

닭고기도 많이 넣어주셔서 좋음~

그리고 이 곳의 특징인 저 커다란 국자 같은 숟가락 ㅋㅋ

저 숟가락의 용도는 조금 뒤에 알려드리겠다.

오랜만에 왔지만 역시나 면발이 쫄깃하고 맛있다.

이 만큼 집어서 후루룩 ㅋㅋ

닭고기는 약간의 잡내가 있는 듯 했다.

맛은 괜찮았지만 그 부분이 좀 아쉽~!

우동에 들어있는 파도 따로 볶아서 넣은 거라 훨씬 맛있다.

거의 태울듯이 볶는지 파에 불맛이 가득하다.

우동을 먹을 때 면발을 잡고 후루룩 먹는 것도 좋지만

내가 좋아하는 방법은 이렇게 국자같은 숟가락에 면발과 고명을 얹어서

입에 대고 후룩후룩 먹는 것이다. ㅎㅎ

이렇게 숟가락 들고 먹으면 국물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더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먹을 때 모양이 좀 안 나긴 한다. ㅎㅎ

소개팅 처음 나갔을때 숟가락 다 입에 넣을 듯이 후룩후룩 먹으면

상대가 싫어할 수도? ㅋㅋㅋ

혼자였지만 눈치 보지 않고 건더기 다 건져 먹으면서 끝까지 잘 먹고 왔다.

오늘도 잘 먹고 나온 한 끼~!

웨스턴 돔에 가까이 계신 분이면 한번 쯤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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