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에 있는 이효석 문학관을 다녀왔다. 이효석 작가님은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소설을 쓰신 분이다. 메밀꽃 필 무렵은 교과서에 실리기도 해서 (요즘 교과서는 모르겠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크게 기대 안 하고 간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잘 꾸며져 있었다.
이효석 작가님이 쓴 메밀꽃 필 무렵 등의 책이 적혀있다.
소설에 등장하는 물레방아같은 조형물도 있었다.
관람료는 2000원이다. 젊은 시절의 이효석 작가님이 티켓에 새겨져 있었다. 매표소는 문학관 입구 안 쪽에 있고, 언덕 위로 올라가면 나온다.
언덕 위에 올라가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생각보다 풍경이 정말 좋았다.
경작이 끝난 밭에 이런 하트모양이 그려져 있었다. 마치 일부러 만들어 놓으것 같은 느낌이다.
이 근방에 이효석 작가님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소설에 나오는 메밀도 이 강원도 지역에서 많이 자란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메밀국수집도 엄청 많았다.
사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군데군데 있다.
그리고 여기 동상 있는 곳, 이 곳 경치가 또 엄청났다.이효석 작가님 뒤로 펼쳐진 배경이 진짜 그림이다.
메밀 꽃 필 무렵에 나오는 당나귀를 상징하는 듯 했다. 친근하고 익살스럽게 생겼다.
메밀 꽃 필 무렵의 영화 대본이라고 한다. 이 책은 여러 매체에서 소재가 될 만큼 인기가 많았다. 지금 읽어도 출생의 비밀 같은 스토리가 재미있다. 안에 더 많은 전시물이 있지만 촬영이 불가능해서 찍지 못 했다. 직접 가서 보시길 추천드린다.
다 보고 내려가는길, 내려가면서 보는 경치도 좋다.
이효석 문학관은 평창에서 집으로 올라가는 길에 그냥 한번 들린 곳이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무엇보다 경치가 최고였다. 계절에 상관없이 때마다 그 나름대로 예쁠 것 같다.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여름에 와서, 이효석 문학관 둘러보고, 주변 메밀국수집도 한번 들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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