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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남양주 팔당 맛집 추천 한옥에서 Pizza 온고재

2022. 4. 22. by 세싹세싹

한옥에서 Pizza 온고재

한옥에서피자온고재

 얼마 전 남양주에 있는 맛집 한옥에서 Pizza 온고재라는 곳을 어머님과 함께 다녀왔다. 요즘에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레스토랑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이곳도 그런 곳 중에 하나인 것 같았다. 분위기도 좋을 것 같고, 평도 괜찮아서 방문해 보기로 했다.

 

 

정원과 외부모습

입구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평일 조금 늦은 저녁시간, 어두운 길을 운전해서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는 곳이라, 처음에는 이 길이 맞나 싶기도 했다. 주차를 하고 보니 어두운 길에 정승이 서 있어 마치 전설의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났다.

정원

 하지만 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지나니 예쁜 정원이 나타났다. 조명이 켜져 있어서 밤에 봐도 예쁜 정원이었다. 낮에 오면 밝은 대로 예쁠 것 같은 공간이었다.

온고재 건물

 정원을 지나 보이는 온고재 건물, 조명도 켜져 있어 예쁜 한옥 건물을 잘 감상할 수 있었다. 참 운치 있는 건물이었다.

대문
안마당

문을 지나 들어오니 이렇게 예쁜 안마당이 반겨주었다. 마당 가운데 작게 꾸민 정원 공간이 참 예뻤다.

안마당

 안 마당을 중심으로 주방과 방 세 개가 나뉘어 있는 건물이었다. 건물 하나가 통째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따로 분리되어 있어, 더 아늑한 느낌이었다.

처마

 처마에 있는 닭 모양의 빗물받이, 독특한 모양이라 재밌어서 한 컷 찍어봤다. 

그림

 처마 한쪽에는 이런 그림도 걸려있었다. 일단 음식을 먹기 전에 건물 이곳 저곳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다.

우물

 공간 한 쪽에는 우물도 있었는데, 왠지 밤에 보니 조금 으스스한 느낌들 들었다. 

 

 

내부 모습

내부

 홀은 앞 서 말했듯이 세 군데로 나뉘어 있었는데, 이곳은 셋 중에 가장 큰 공간이었다. 4~5 테이블 정도 세팅되어 있는 공간이었다.

테이블

 우리가 간 곳은 양 사이드에 있던 작은 방 중에 하나였다. 우리가 자리한 방은 테이블이 두 개씩 마련되어 있어 좀 더 아늑한 느낌이었다. 마침 평일 저녁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마치 방 하나를 통째로 예약한 느낌이라 좋았다.

주문 메뉴

메뉴판

한옥 레스토랑이지만 주문은 첨단이었던 온고재, 패드를 통해 주문하고 싶은 음식을 담고 주문하면 되는 방식이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마르게리따, 풍기 크레마, 페스카토레였다.

테이블세팅

 자리에 세팅되어 있던 포크와 나이프도 한 컷 찍어봤다.

냅킨

 이곳의 시그니처 캐릭터가 곳곳에 있었는데, 냅킨에도 새겨져 있었다.

음료

 먼저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스프라이트와 얼음컵이 나왔는데 레몬이 들어있는 게 맘에 들었다. 어머님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셨는데, 향이 참 좋았다.

 

 

마르게리따

 먼저 마르게리따 피자가 나왔다. 화덕에서 구워서 바로 나왔는데, 사람이 없는 시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음식이 정말 빨리 나왔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화덕에서 구운 피자라니 일단 비주얼부터 맛있어 보였다.

피자

 도우를 먹어보니 쫄깃한 맛이 참 좋았다. 토핑으로 올라간 바질도 엄청 큼직하고, 향도 진해서 맘에 들었다. 일단 피자부터 맘에 들어서 파스타 메뉴들도 기대가 되었다.

파스타

 곧 이어서 나온 풍기 크레마와 페스카토레 파스타, 일단 페스카토레에는 큼직한 새우가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페스카토레

 딸리아뗄레 소스를 사용해서 매콤한 향이 올라왔다. 새우는 깐 새우, 안 깐 새우 두 종류였는데, 셋이 나눠먹기 좋게 각각 세 마리씩 들어 있었다. 매콤한 소스 향과 해산물의 조합은 늘 그렇듯 맛있다.

풍기크레마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풍기 크레마, 진한 크림소스와 버섯의 향이 어우러져 맛있는 냄새가 났다. 평소 버섯 들어간 크림 파스타를 좋아해서 기대가 되었다.

파스타면

 파스타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긴 면이 아닌 넙적한 면을 사용했는데, 크림소스를 푹 찍어 그 맛을 느끼기에 좋은 면이었다. 역시 예상대로 진한 크림소스의 맛이 좋은 파스타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양이 좀 적다는 것이다.

 

 

총평&위치

온고재

 예쁜 한옥 건물에서 맛있는 음식을 잘 대접받고 가는 느낌이었다. 음식 양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싼 느낌이었지만, 예쁜 건물에서 식사할 수 있는 자리 값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은 느낌이다. 특히 평일 저녁 시간에 가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온고재, 주말 낮에 가면 대기는 기본이라고 하니,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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