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양념을 기본으로 돼지불고기를 만들어봤다. 달달하고 짭짤한 돼지불고기는 싫어하는 분들이 거의 없을 것 같다. 마침 집에 냉동되어 있던 돼지고기가 있어서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쉬우니 한번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린다. 들어간 재료는 돼지고기, 양파, 마늘, 파, 간장, 설탕, 올리고당, 맛술, 다진 마늘, 후추, 참기름 정도이다.
먼저 냉동실에 있던 돼지고기를 해동시켜준다. 냉동실에서 꺼내 상온에 2시간 정도 두니 적당히 해동이 되었다. 이제 볼에 담고 양념할 준비를 해준다.
먼저 다진 마늘을 한 스푼 넣어주고, 간장은 5스푼 정도 넣어준다.
설탕은 한 스푼, 맛술은 세 스푼 정도 넣어준다. 순서는 상관없으니 편하신대로 넣으시면 된다.
마지막으로 올리고당도 한 스푼 넣고, 후추를 적당히 뿌려준다.
이제 양념이 잘 배도록 버무려 주면 된다. 이때 살짝 녹지 않았던 부분을 손으로 버무리면서 손의 열로 녹여줬다. 이렇게 버무리고 난 다음 한 20분 정도 재워둔다. 바로 볶아줘도 괜찮지만 아무래도 양념이 조금이라도 스며들도록 숙성시키는 것이 더 맛있다.
고기가 숙성되는 동안 양파와 마늘과 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마늘은 일부러 크게 씹히는 것이 좋아 많이 자르지 않았다.
이제 시간이 되었으면 양념된 고기를 먼저 팬에 올려준다.
이어서 양파와 마늘도 올리고 볶기 시작한다.
이때 양념이 팬에 붙어 타지 않도록 물을 적당히 넣어줘야 한다. 물의 양은 에스프레소 잔으로 하나 정도 넣어준다. 볶아지면서 물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 정도 넣어줘도 괜찮았다.
어느 정도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준비해 놓았던 파를 넣어준다.
국물이 적당히 졸아들고 고기가 익을때까지 잘 볶아주면 끝난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참기름을 휙 둘러준다.
이제 예쁜 그릇에 돼지불고기를 담아주면 끝이다.
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의 돼지불고기가 완성되었다. 밥이랑 따로 먹다가 나중에 남은 국물이랑 밥과 함께 비벼 먹었다. 역시 돼지불고기는 양념 한 방울까지 버릴 게 없는 메뉴다. 오늘도 간단하고 맛있게 한 끼 해결했다. 생각보다 만들기 쉬운 메뉴이니 자취하는 요리 초보분들도 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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