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족발
어느 주말 저녁 족발이 먹고 싶어진 우리 부부, 아직 동네에 족발집 중에 정착한 곳이 없어서, 새로운 족발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배달의 민족에서 족발집을 찾다 보니 못 보던 곳이 생겨서 주문을 하기로 했다. 그곳이 바로 마왕족발인데, 전국에 이미 체인점 200개 정도 있는 프랜차이즈 족발집이었다.
평점을 보니 4.9점이라 꽤 높은 점수라 한번 시켜보기로 결정했다.
이곳의 대표메뉴부터 살펴보니, 마왕 통구이, 천사세트, 보쌈구이 등등이 있었다. 이 중 가장 기본 메뉴로 보이는 마왕통구이로 시켜보기로 했다. 구성은 족발, 쟁반국수, 반찬세트, 쌈야채와 음료가 있었고, 가격은 소로 시켰을 때 29,000원이었다.
도착한 마왕통구이
얼마 지나지 않아 마왕족발이 도착했다. 로고가 인상적이었던 마왕 족발, 옛날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마왕처럼 생겼다.
아직 오픈 전이지만 구성을 보니 반찬도 많이 있고, 쌈야채도 따로 들어 있었다. 쟁반국수의 양도 꽤 많아 보였다. 하나씩 오픈을 하기 시작했다.
족발은 포장을 뜯기 전 양념이 잘 섞이도록 뒤집어 달라는 문구가 있었다. 맛있게 먹기 위한 방법인데 설명대로 한번 뒤집어 주었다.
드디어 오픈한 족발 세트, 먼저 족발에 당면이 눈에 띄었다. 당면을 넣어주는 것이 이곳 마왕족발의 특징인 것 같다.
빨간 양념의 쟁반국수도 맛있어 보였다. 같이 들어있는 야채도 신선한 느낌이다.
반찬은 무말랭이, 쌈무, 깻잎과 쌈장 재료들이 들어있었다.
족발에는 역시 무말랭이가 있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너무 딱딱하지 않고 양념도 맛있었다.
또 특이한 점이 후식 매실차가 들이었다는 것이다. 족발 먹고 나서 입가심하고 소화도 잘 되라고 넣어주신 것 같은데, 맘에 들었다.
먼저 본격적으로 족발부터 먹어보았다. 우리가 시킨 것은 기본이라 양념이 맵지 않을 것 같았다. 색깔부터 맛이 순한 느낌이다.
족발을 한 점 집어 먹어보니 쫄깃하고 맛이 괜찮았다. 양념 맛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거기에 당면도 함께 먹어봤는데, 양념 맛과도 잘 어울리고 맛있게 먹었다.
깻잎이랑 쌈무랑도 함께 먹어봤다. 사실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족발이다.
쟁반국수도 잘 비벼서 먹어봤다. 비벼 놓고 봐도 양이 꽤 많아 보인다.
면도 탱글탱글 맛있고, 양념 맛도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다.
쌈이랑도 함께 먹어 본 족발, 이런저런 방법으로 맛있게 잘 먹었다.
마지막으로 후식 매실차로 마무리해주니 정말 깔끔했다. 맛이 좀 싱겁긴 하지만 입가심하기에는 좋은 매실차였다.
같이 온 쿠폰을 보니 2개 모으면 음료, 5개 모으면 사이드 메뉴, 8개 모으면 메뉴 사이즈업과 사이드 메뉴를 준다고 되어 있었다. 2개만 모아도 음료를 준다니 괜찮은 것 같았다. 잘 모았다가 다음에 또 시켜 먹기로 했다.
총평
그동안 족발집에 정착하지 못하고 헤맸었는데, 이제는 이곳 마왕족발에서 자주 시켜 먹을 것 같다. 다음에는 기본 말고 다른 메뉴도 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체인점도 많이 있으니 족발이 생각나는 날 한번 주문해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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