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신메뉴
오랜만에 맥도날드에서 나온 신메뉴를 먹어봤다. 아라비아따 리코타 치킨 버거 세트라는 메뉴인데, 매콤한 소스의 맛과 치킨 버거가 잘 어울릴 것 같은 메뉴였다. 거기에 리코타 치즈가 들어있다니 상큼한 느낌도 날 것 같은 메뉴였다.
자주 가는 매장에 가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중, 이 날 따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주문한 메뉴가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아라비아따 리코타 치킨 버거 세트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음료는 스프라이트를 사이드로는 프레치 프라이 대신 애플파이를 주문했다. 기간 한정으로 사이드를 애플파이로 선택할 수 있으니 파이를 좋아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먼저 치킨 버거를 오픈해 보았다.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리코타 치즈를 품은 베이컨이었다. 치킨만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큼직한 베이컨도 한 줄 들어있었다.
한 입 베어서 먹어보니 리코타 치즈의 상큼한 맛이 느껴졌다. 아쉬운 건 치즈가 한쪽에 몰려있어서 그 부분을 먹고 나면 치즈 맛이 안 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리코타 치즈가 꾸덕꾸덕해서 넓게 펴 바르는 것이 쉽진 않을 것 같았다. 예상대로 아라비아따 소스와 치킨 버거의 조합은 정말 좋았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 입맛에 딱인 맛이었다.
애플파이
버거를 다 먹고 애플파이를 먹기 시작했다. 애플파이는 가운데 뜯는 표시가 있어서 그 부분을 뜯으면 편하게 쥐고 먹을 수 있다. 손에 묻히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게 일단 좋았다.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애플파이, 달달하고 상큼한 소스와 사과 알갱이가 씹히는 맛이 좋았다. 거기다 매장에서 바로 먹으니 버거를 먹고 난 뒤에도 파이가 따뜻해서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안에 사과 알갱이도 꽤 많이 들어있다. 이렇게 후식 같은 개념으로 버거를 먹고 마지막에 달달한 파이를 먹는 것도 괜찮은 조합인 것 같다.
총평
평소 매콤한 치킨 버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맘에 드실 만한 버거이다. 다만 리코타 치즈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상큼한 리코타 치즈 맛과 버거가 잘 안 어울린다 생각하는 분들도 있실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맘에 드는 메뉴였고, 사이드로 주문한 애플파이도 만족스러웠다. 한 가지 덧붙이면 버거에 양상추가 좀 더 들어가고, 리코타 치즈가 잘 발려 있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 메뉴였다. 전체적으로는 맘에 들어서 다음에도 주문할 의향이 있는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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