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동네에 트럭에서 오징어 파는 아저씨가 오셔서 몇 마리 구매했다. 이걸로 뭘 만들어 먹을까 고민하다가 백종원 레시피를 보고 오징어 볶음밥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오징어로 만들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메뉴가 오징어 볶음밥 아닐까 싶다. 먼저 간단하게 재료부터 소개해 드리겠다.
오징어, 대파, 다진 마늘, 설탕,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청양고추, 양파 이 정도면 재료 준비 끝이다. 야채 종류가 더 있다면 좋았겠지만, 집에 야채가 없어서 이 정도로만 만들어 봤다. 먼저 손질이 필요한 재료부터 준비해 놓는다. 오징어, 양파, 청양고추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다.
다음으로 파를 썰어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준다. 파향이 올라오는 게 느껴질 때까지 볶아준다.
파기름이 어느 정도 되면 오징어도 넣고 같이 볶아준다.
이제 본격적으로 양념을 해줄 차례이다. 다진 마늘은 크게 한 스푼 넣고, 청양고추 썰어둔 것도 넣고, 고추장도 한 스푼 정도 넣어준다.
살짝 볶아주다가 물을 조금 넣어준다. 재료들이 타지 않도록 불도 조금 줄여준다.
마지막으로 고춧가루, 간장, 설탕을 넣고 좀 더 볶아준다. 세 가지 양념 비슷한 비율로 한 스푼 정도 넣어주면 된다.
이제 국물 자작해 질때까지 조금 졸여주면 된다. 색도 예쁘게 잘 나오고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이제 담기만 하면 끝난다.
예쁜 접시를 골라 밥을 적당량 덜어서 펴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예쁜 접시다. 예쁜 접시에 담아 먹어야 기분도 좋다.
이 위에 양념을 끼얹어주면 오징어 볶음밥이 완성된다. 생각보다 간단하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오징어 볶음밥이다.
오징어 살도 탱탱하고 맛있어 보인다.
과연 보기만큼 맛도 좋을지 한 입 떠서 먹어본다. 오징어 큰 것도 하나 올려서 같이 먹어줘야 한다.
역시 백종원 레시피는 실패가 없는 것 같다. 양념도 적당히 잘 되고, 오징어 상태도 괜찮아서 맛있게 된 것 같다. 요즘 오징어가 귀해서 자주 해 먹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해 먹으니 더 맛있는 느낌이다. 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오징어 볶음밥 한번 만들어 보시면 어떠실지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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