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복날이 다가오면서 삼계탕 맛집을 찾는 분들이 계실 것 같다. 그래서 준비한 삼계탕 맛집 소개, 얼마 전 시부모님 모시고 다녀온 계림 상황 삼계탕 오리를 추천해 드리고 싶다. 어르신 모시고 가기에도 딱 좋은 맛집이다. 위치는 남양주 별내 쪽에 있는데 지도를 첨부해 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별내 신도시 근처에 위치해 있고, 주차장도 완비된 건물이다. 하지만 주차비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 이야기는 마지막으로 미루겠다. 일단 계림 상황 삼계탕 오리에 대한 자세한 소개부터 시작하겠다.
일단 건물 외부 모습부터 살펴보니, 깔끔한 느낌에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안으로 들어와서 본 모습도 마찬가지였다. 나무 지붕모양의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고, 조명이 밝은 것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다. 자리는 좌식 테이블과 입식 테이블로 나뉘어 있었는데, 우리는 좌식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삼계탕 메뉴가 종류별로 있었고, 닭도리탕, 찜닭, 오리백숙, 누룽지백숙 메뉴가 있었다. 오리백숙과 누룽지백숙의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메뉴라 1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이 두 가지 메뉴를 드시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우리는 삼계탕을 먹기로 하고 방문한 거라 삼계탕 메뉴를 살펴봤다. 시부모님 두 분은 산삼 한방 삼계탕으로 주문해 드렸고, 남편은 계림 상황 삼계탕, 나는 들깨 상황 삼계탕을 주문했다.
주문하고나니 먼저 반찬부터 세팅해주셨다. 김치, 깍두기, 양파절임, 마늘 무침이 나왔는데, 특이 빨갛게 무친 마늘이 참 맛있었다. 삼계탕이랑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드디어 나온 산삼한방삼계탕, 위에 삼이 썰어져 올라와 있다. 보기만 해도 몸보신되는 느낌이다. 국물 맛을 보니 약재 맛이 나는 것이 정말 한방약을 먹는 느낌이었다.
들깨삼계탕은 다른 삼계탕에 비해 더 걸쭉한 느낌이다. 들깨가 들어가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은 물론이었다.
남편이 주문한 계림상황삼계탕은 삼계탕 중에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이곳의 삼계탕은 이 노란 국물이 포인트이다. 누룽지 느낌 나는 국물이 고소하고 참 맛있다.
이제 국물 맛도 봤으니 닭고기 살점을 하나 뜯어서 먹어봤다.
쫄깃하고 맛있었던 닭고기, 국물 맛도 좋고, 고기 맛도 좋았다.
삼계탕 속에 찹쌀도 들어있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다. 한 그릇 다 먹고 나니 정말 기운이 나는 느낌이다. 평소 음식점에 점수를 후하게 주지 않으시는 시부모님 두 분도 모두 맛있다고 하셨다. 100점 만점에 97점 정도라고 하셨다는, 그 정도면 최고 점수이다.
맛있게 밥 먹고 나오는 길, 주차장으로 가서 정산을 하는데, 여기서 옥의 티가 발생했다. 1시간 6분 주차했는데, 주차비 1,000원을 내야 했다. 보통 다른 건물에서 식사하면 2시간 정도는 넣어주는데, 이곳은 1시간만 넣어주는 시스템이었다. 외주업체에서 하는 거라 에누리도 없고, 주차비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삼계탕만큼은 정말 맛있으니 추천드리고 싶은 맛집이다. 남양주 근처에 삼계탕 맛집 찾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