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전
요즘 비도 자주 오고 해서 먹고 싶어진 음식이 있으니 바로 전이다. 무슨 전을 만들어 먹을까 고민하다가 집에 있는 부추랑 새우 넣고 새우전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있는 재료 사용한 거라 별거 없지만 간단하고 쉽게 만들어 봤다. 들어간 재료는 칵테일 새우, 부추, 양파, 부침가루, 물, 소금 이렇게만 있으면 준비 끝이다.
만드는 과정
먼저 야채를 준비해 준다. 양파 반개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부추도 적당량 꺼내서 잘 씻고, 양파와 비슷한 길이로 잘라서 준비해 놓는다.
냉동되어있던 칵테일 새우도 조금 꺼내서 물에 잠시 넣어두어 해동을 시켜준다. 나중에 보니 새우를 더 넣을 걸 싶었다. 취향에 따라 새우 좋아하는 분들은 더 많이 넣으셔도 되고, 오징어 같은 다른 해물을 넣으셔도 좋다.
이제 부침가루를 꺼내서 적당량 볼에 덜어준다.
준비해 놓은 야채도 넣어서 잠시 대기한다. 부침가루가 부족한 느낌이라 여기서 좀 더 넣었다.
이제 해동된 새우를 손질할 차례이다. 꼬리 부분을 칼로 살살 잡고 한 번에 쏙 벗겨내면 꼬리 부분만 떼어낼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기술 부족, 그냥 꼬리 부분이 댕강 잘려나간 부분이 더 많다.
이제 새우를 넣고 물을 넣어서 반죽을 해주면 된다. 이때 부침가루와 물의 양 조절이 중요하다. 너무 묽어지지 않게 반죽의 상태를 보면서 비율을 맞춰준다.
어느 정도 걸죽한 느낌의 반죽이 완성되었다면 이제 부칠 차례이다. 이때 소금도 조금 넣어서 간을 해준다.
먼저 하나를 올려놓고 보니, 반죽이 좀 묽은 느낌이라 두 번째부터는 부침가루를 좀 더 추가했다. 첫 번째 전이 좀 아쉬웠지만 이미 엎질러진 반죽이었다.
두 번째 전도 이어서 부치기 시작했다. 확실히 재료들이 덜 퍼지는 느낌이다.
일단 전 세개만 부쳐서 먹어봤다. 노릇노릇하게 잘 익어가고 있는 전이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완성된 새우전
첫 번째 전도 부치고 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었다.
나머지 전들도 노릇노릇하게 완성되었다. 고소한 전 냄새를 맡으니 빨리 먹어보고 싶었다. 전 사이로 새우살도 씹히고 맛있었던 새우전, 간단하지만 맛있게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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