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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이야기

올림픽공원 예쁜 하늘과 푸른 잔디가 멋졌던 날

2021. 8. 18. by 세싹세싹

 어제 올렸던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올림픽홀에서 라포엠 콘서트를 보고 난 뒤 온 김에 올림픽 공원을 잠시 산책하기로 했다. 아직 해가 길어서 7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날이 밝았다. 이 날 하늘이 참 예뻐서 사진 몇 장을 찍었는데, 그냥 막 찍어도 정말 예쁘게 나왔다.

멋진하늘

 해가 구름 뒤에 숨었는데, 빛이 예쁘게 퍼져나가고 있었다. 마치 하늘에 빛으로 된 길이 열린 것 같은 장면이었다.

예쁜하늘

 좀 더 걸어서 잔디밭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푸른 하늘과 잔디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하늘의 빛 번짐 현상도 계속되고 있었다.

하늘의-빛번짐

 이제 시간이 지나 노을이 지기 시작하면서 하늘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노을지는-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 잔디는 현재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둔 상태였다. 예전에는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보수를 하는 건지, 코로나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올림픽공원-잔디

  잔디에는 들어가진 못해도 보기만 해도 좋았다. 잔디 주변에 조성된 작은 길을 따라 걸었다.

푸른잔디

 이제는 제법 날이 선선해져서 돗자리를 펴고 앉아 소풍이라도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코로나 상황이 나아져서 공원을 맘껏 이용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코로나 이전, 서울 재즈 페스티벌을 할 때 올림픽 공원에 온 적이 있었는데, 멋진 공연을 보는 것도 좋았고,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던 분위기도 참 좋았다. 그때의 올림픽 공원이 그리워졌다.

공원-광장

 잠시 걷고 나와 광장으로 왔다. 88올림픽 당시 지어졌던 여러 체육시설들이 눈에 들어왔다. 올림픽이 끝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뭔가 감회가 새로웠다. 

광장의-모습
광장에-있던-조형물

 나가는 길에 보이는 조형물도 찍어봤다. 넓은 광장이 탁 트여있어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핸드볼-경기장

 한 쪽에 핸드볼 경기장도 눈에 들어왔다. 이번 올림픽에선 핸드볼 부분에서 메달을 따진 못 했지만, 우생순 같은 영화도 있었을 만큼 핸드볼 강국이었던 우리나라였다. 앞으로 또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한편으로는 이번 올림픽에 메달은 따지 못했어도, 정말 피 땀 눈물 흘려가며 고생했을 선수들을 떠올려보기도 했다. 할 수만 있다면 결과에 상관없이 모두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하늘에-비행기

 광장을 지나가는데 웬 비행기 한 대가 하늘 위로 날아갔다. 생각보다 엄청 가까이서 지나가서 신기했다. 이 근처에 가까운 군사공항이 있었나 싶었다. 남편도 살면서 이렇게 밑에서 가깝게 비행기 나는 걸 본 적 없는 것 같다며 신기해했다. 이런 걸로 신기해하는 것이 뭔가 아이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우리 모두는 마음속에 동심을 갖고 사는 것 같다.

투썸플레이스-올림픽공원점

 공원을 떠나기 전 투썸플레이스 올림픽공원점에 들려 커피 한잔을 사서 나왔다. 공원 입구 쪽에 이런 카페나 음식점 같은 편의 시설이 많아 좋았다. 전에 파리 크라상을 다녀온 적 있는데, 규모도 크고 잘 되어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났다. 여기 투썸 플레이스도 그에 못지않게 규모가 크고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었다.

 짧지만 공원을 간단히 둘러보고 돌아왔다. 날이 좀 더 선선해지면 다시 방문해 보고 싶었던 올림픽 공원, 이제는 정말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이다. 유독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니 어느 때보다 가을이 반가운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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