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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이야기

지점토 트레이 만들기 이번에는 남편도 함께 해봤다.

2021. 6. 17. by 세싹세싹

 얼마 전에 포스팅했었던 지점토 트레이 1탄에 이어서 오늘은 그 두 번째 이야기이다. 1탄에서는 처음이라 만드는 것이 많이 서툴렀는데, 이번에는 과연 실력이 나아졌을 것인가? 거기다 이번에는 남편과 함께 해봤다고 하는데 남편의 실력은 어떠할 것인가?

 

지점토로 트레이 만들기~! 나도 유행에 동참해봤다😁

얼마 전 유튜브로 우연히 보게 된 재밌는 영상이 있었으니 바로 지점토로 트레이를 만드는 영상이었다. 최근에 엄청 유행이었는지 유튜브에 관련 영상이 많아 하나를 보니 계속 나오는 지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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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토-트레이-동그란-모양-하트-모양
지점토 트레이

 먼저 저번에 만들었던 방식대로 테두리를 꼬아서 둘러주고 트레이 모양을 만들어 봤다. 이번에는 동그란 모양과 하트 모양도 한번 만들어봤는데, 모양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이 상태로 하루 이틀 정도를 말려준다.

아트릴물감-티타늄-화이트
아크릴 물감 - 티타늄 화이트

 이제 다 말랐으면 트레이를 채색할 시간이다. 흰색 물감을 많이 사용하게 될 것 같아서 문구점에서 아크릴 물감 티타늄 화이트 하나를 구매했다. 자꾸 지점토 트레이 만드는데 이것저것 비용이 추가되는 중이다.

지점토-트레이-흰색으로-채색
지점토 트레이 채색하기

 먼저 바탕색인 하얀색을 트레이에 골고루 발라준다. 흰색이 가장 깔끔한 것 같아서 다른 색 섞지않고 그대로 발라줬다. 애매한 파스텔 색상보다는 깔끔한 화이트가 더 예쁜 것 같다.

초록색-아크릴물감
아크릴 물감 - 초록색

 이제 바탕을 다 칠했으면 포인트 색을 칠해줄 차례이다. 칠해준다기 보다는 뿌려준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 같다.

지점토-트레이
지점토 트레이

 먼저 각각 초록색과 노락색만 뿌려줬는데, 한 가지씩 색만 뿌리니 심심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결국은 둘 다 노란색, 초록색을 골고루 뿌려주었다. 너무 묽게 했더니 색이 번지는 경향이 있었다. 물은 최대한 적게 하고 붓을 가까이서 탁탁 쳐서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준다.

지점토-트레이-말리는-중
지점토 트레이 말리는 중

 이제 채색이 완료된 트레이들은 그늘에 잘 말려준다. 물감은 생각보다 금방 말라서 하루 정도면 다 마르는 것 같다.

완성된-지점토-트레이
지점토 트레이 완성

  드디어 완성된 지점토 트레이다. 물감이 다 마른 다음에 바니쉬를 발라줘서 마무리해주면 된다. 처음에 만든 것보다는 확실히 퀄리티가 좋아진 느낌이다. 아직은 부족한 부분들이 보이지만 다음에 만들면 좀 더 보완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점토-공예-새싹이-심겨있는-화분모양
지점토 공예 - 세싹이

 이번에는 남편의 차례다. 내가 지점토로 이것 저것 만드는 것을 보고 자기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한 남편. 본인은 트레이를 만들지 않고 자유롭게 창작해 보겠다고 했다. 이것은 완성되어 가고 있는 남편의 공예품 이름하여 세싹이다.

지점토-공예-입간판
지점토 공예 - 입간판

 세싹이가 잘 만들어지자 이번에는 다른 것도 도전해 보겠다고 한다. 이것은 나의 추천으로 만들게 된 카페 입간판이다.

지점토-공예-이요르-얼굴-모양
지점토 공예 - 이요르

 남편의 작품 세계는 나보다 훨씬 다양했다. 지금 만들고 있는 것은 보면 아시겠지만 바로 이요르의 얼굴이다. 제법 색상도 잘 맞춰서 이요르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

카페-입간판-모양
지점토 공예 카페 입간판

 남편이 만든 공예품들은 손이 많이 가고 섬세한 작업을 필요로 했다. 물감 말리고 며칠 지나서 작업을 이어나가곤 했다.

완성된-세싹모양-화분
지점토 공예 - 세싹이

 이제 완성된 작품들을 공개하겠다. 첫 번째는 바로 세싹이다. 그렇다 바로 나의 닉네임을 따서 만든 캐릭터이다. 전에 재미 삼아 각자의 캐릭터를 그려본 적이 있는데 그것을 본뜬 작품이다. 남편이 상당히 맘에 들어하는 작품.

완성된-이요르-얼굴
지점토 공예 이요르

 다음 작품은 바로 이요르이다. 이 얼굴의 섬세한 표현을 위해 나에게 세 붓 하나 사달라고 했던 남편. 이 작품도 만족스럽게 잘 나왔다.

이요르-입간판
이요르와 입간판

 마지막으로 카페 입간판도 완성되었다. 수세미라는 이름이 쓰여있는 카페다. 남편과 나의 이름을 딴 카페 이름인데 이 작품도 디테일이 살아있다. 재밌는 취미생활이 될 것 같아서 도전해 보았던 지점토 트레이가 남편의 작품 활동에도 영향을 주었다. 이전에는 DIY 공예 미니어처 카페를 완성하더니 이번엔 지점토 공예까지 도전한 남편, 나보다 손재주가 좋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만들어진 작품들은 집안 여기저기에 전시 중이다. 보면 피식 웃음이 나는 작품도 있지만 남편과 또 재밌는 추억이 생긴 것 같아서 보기 좋다.

 

남편의 취미생활 미니어처 카페만들기_2 드디어 완성~!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 남편이 미니어처 카페 만들기에 도전했다는 글을 올렸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드디어 카페 만들기를 완성했다~! 이전 글이 궁금하신 분은 밑에 글 참조~! 남편의 집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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