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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쌍둥이 등대 멋진 바다 전망을 볼 수 있는 곳

2021. 6. 17. by 세싹세싹

 해운대에서 해변열차를 타고 내린 청사포역. 이 곳에서 유명한 곳은 어디일까 검색해 보다가,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와 쌍둥이 등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 청사포에 내려서 느낀 것은 해운대와 많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높은 건물이 들어서 있는 해운대와 달리 이 곳은 작은 어촌 마을 같았다.

해변열차-하차-후-청사포-가는-길
해변열차에서 내려서 청사포로 가는 길

물론 청사포에도 카페가 있고, 맛집도 들어서는 것 같았지만 아직은 예전 느낌이 많이 남아있는 곳 같았다.

청사포-정박한-통통배
청사포에 정박한 배

 바닷가 쪽으로 내려오니 작은 항구가 있고 통통배들이 정박해 있었다. 저 청사포 뒤쪽으로는 해운대에 있는 높은 건물들이 보여서 크게 대조되는 느낌이다. 해운대가 현재의 부산이라면 이 곳 청사포는 과거의 부산 느낌이랄까.

청사포 쌍둥이 등대

청사포-쌍둥이-등대
청사포 쌍둥이 등대

 바닷가 쪽으로 오니 유명한 쌍둥이 등대가 보였다.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 이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청사포-하얀등대
청사포 하얀등대

우리도 이 등대 앞에서 사진을 몇 장 찍어봤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예쁜 사진을 건지기는 쉽지 않았다.

청사포-바다
청사포 바다

 가까이에서 본 바다 색이 참 예뻤다. 해운대에서 보던 물빛이랑은 좀 다른 느낌이었다. 강릉이 고향인 남편이 이쪽 바다 빛이 동해 바다의 빛깔과 비슷한 것 같다고 했다. 해운대 보다 이쪽이 더 맘에 든다는 남편. 복잡한 해운대 보다는 이런 곳이 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다.

청사포-바다
청사포 바다

바다 구경을 조금 하다가 발길을 돌려서 다릿돌 전망대로 향했다.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청사포-다릿돌-전망대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쌍둥이 등대에서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까지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저 멀리서부터 보이는 전망대. 점점 가까워지는 다릿돌 전망대를 바라보며 힘을 내어 걸었다.

소원이-적힌-물고기-조각들
소원이 적힌 물고기 조각들

다릿돌 전망대에 가까이 오니 이런 물고기 모양의 나무 조각들이 걸려있었다. 누군가의 소원을 담은 물고기들, 그 소원들이 이루어지길 나도 소망해 본다.

청사포-다릿돌-유래
청사포 다릿돌 유래

청사포 다릿돌의 유래는 해안에서 등대까지 암초가 징검다리처럼 늘어서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해운대와 달리 청사포는 암초가 많아 등대도 두 개나 만들어진 것 같았다.

청사포-다릿돌-전망대-덧신
다릿돌 전망대 덧신

이제 전망대로 들어갈 차례. 다릿돌 전망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덧신을 신어야 한다. 유리로 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보호하기 위한 장치이다.

다릿돌-전망대-유리
다릿돌 전망대 유리

 다릿돌 전망대는 모든 부분이 유리로 되어있는 것은 아니었다. 데크 중간에 유리 부분을 만들어 바다가 내려다 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다. 용기 내어 유리 위를 걸어봤다. 생각보다는 무섭지 않았다.

다릿돌-전망대-발밑으로-보이는-바다
다릿돌 전망대 바다

 유리 부분보다 더 스릴 있었던 곳은 바로 바다 밑이 뚫려있는 이 철제 부분이었다. 막혀있는 것 없이 바다가 바로 보이고 파도 소리가 잘 들려서 더 스릴 있었다. 

다릿돌-전망대-멀리-바라본-바다풍경
다릿돌 전망대 전망

무엇보다 여기서 좋았던 것은 역시 전망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마을과 바다 풍경이 참 좋았다. 바위들이 어우러져서 심심하지 않은 느낌의 바다였다. 멋진 풍경과 스릴도 즐길 수 있는 다릿돌 전망대. 해운대 근처에 오시면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와 등대도 구경하고 가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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