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닭강정이 먹고 싶다는 남편, 동네에 닭강정 파는 곳이 있는지 검색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닭강정 파는 곳이 없었는데 찾다가 추닭집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추억의 옛날 통닭을 파는 치킨집인데 우리가 찾는 메뉴도 판매하고 있었다. 평점도 좋아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곳은 추닭집 화정, 체인점이 생각보다 여기저기 많은 곳이었다. 근처에 있는지 검색해 보시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을 수 있다.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하고 도착한 추닭집, 밖에서 맥주 한잔 하면서 치맥하고 계신 분들도 보였다.
추닭집 메뉴는 간단한 편, 옛날 통닭, 닭강정, 똥집 튀김 등의 메뉴가 있었다. 가격도 역시 옛날 통닭집답게 착한 편이다. 기본인 옛날 통닭이 6,500원, 닭강정이 7,000원이다. 양에 따라 중, 대로 나뉘어있는데, 둘이 먹기엔 중짜리도 충분했다.
앞에는 다양한 소스가 놓여있었다. 현금 결제하면 소스를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니 소스 좋아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우리는 양념이 묻어있는 닭강정을 주문해서 따로 소스를 사진 않았다.
드디어 추닭집 닭강정을 포장해서 받아왔다. 도착하기 한 10~15분 전에 전화로 주문하면 바로 받아올 수 있다.
추닭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뭔가 로고도 옛날 통닭집 느낌이 난다. 어디 한번 추억의 맛을 봐볼까?
박스를 열어보니 먹음직스러운 닭강정들이 눈에 들어왔다. 견과류도 뿌려져 있어 고소할 것 같은 비주얼이다.
가까이서 봐도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 어서 하나 집어서 먹어보고 싶었다.
한 입 먹어보니 바삭하고 달달해서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다. 양념 맛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우리 입맛에 딱 좋았다.
땅콩인지 견과류가 뿌려져 있어서 확실히 씹는 맛도 있고 더 고소했다. 생각보다 더 맛있었던 닭강정이었다.
차 타고 가면서 남편 주고 나 먹고 하나씩 찍어 먹다 보니 어느새 다 먹었다. 정말 말 그대로 순삭이었다. 추닭집 치킨은 처음 먹어봤는데 가격도 착하고 정말 만족스러웠다. 다음엔 오리지널인 옛날 통닭도 먹어봐야겠다. 닭강정 맛있는 곳 찾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추닭집에서 한 마리 주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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