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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

파주 평화누리길 자전거 코스 추천

2023. 5. 17. by 세싹세싹

파주 평화누리길

 요즘 자전거 타는 재미에 빠진 우리 부부, 서울에서 파주를 지나는 평화누리길 코스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가보기로 했다. 물론 이 코스를 다 가겠다는 건 아니었고, 이 중에서 평화누리길 4코스를 다녀왔다. 직접 가보니 주변 경치도 좋고, 코스도 잘 되어 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었다. 요즘 같이 날씨 좋은 날 자전거를 타니 더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다른 코스들도 하나씩 가보고 싶었던 평화누리길, 자전거 타기 좋아하는 분들은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평화누리길 4코스

파주출판단지휴게소
지도- 파주출판단지 휴게소

 평화누리길 4코스를 가려면 파주출판단지 휴게소에 차를 대고 가는 게 좋다고 해서 이곳으로 왔다. 파주 출판단지 휴게소와 자유로 휴게소를 헷갈리는 경우가 있어서 알려드리면 경기 파주시 자유로 2210에 있는 휴게소로 와야 한다. 여기까지 온 김에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자전거길

휴게소 옆에 있는 주유소를 지나면 평화누리길과 연결된 길이 나오니 주유소 방향으로 진입하시면 된다. 평화 누리 길에 접어든 모습, 이렇게 큰 대로 옆을 지나기도 한다.

쉼터

 자전거 길 양 옆으로 나무와 풀이 자라 있어서 정말 예뻤던 코스였다. 도로가 실선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가운데는 차가 다니는 길이고, 양 옆의 실선으로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자전거와 차가 함께 다니는 길이라 서로 배려해서 지나가야 한다.

정거장

 중간에 만난 정류장, 나무 사이에 있는 정류장이 예뻐서 찍어 보았다. 이 길만 넘어서 가면 출판단지 내부로 갈 수 있었는데, 이 쪽만 해도 더 자연친화적인 느낌이었다.

평화누리길

 중간중간 보이는 평화누리길 표지판,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이 표지판과 파란 실선만 따라가면 길을 잃을 일이 없었다.

쉼터

 중간에 만난 자전거 쉼터, 쉼터 옆에 자전거를 세워둘 수 있는 거치대도 있어 잠깐 대고 쉬었다 가기 좋았다.

임진강변

 이제 조금 더 달려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방면으로 달려보았다. 중간에 만난 다리, 파주를 많이 왔지만 이런 다리가 있다는 건 처음 알게 되었다. 항상 큰길로 차만 타고 다녔는데, 이런 곳이 더 파주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철조망

 철조망과 초소가 있는 곳도 있었는데, 마치 영화 세트장 같은 모습이기도 했다. 우리나라가 분단국가 라는 게 새삼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평화누리길

 이번에는 넓은 논이 있는 공간에 도착했다.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시골 풍경 같은 느낌이었다. 이 길을 조금 지나면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는 곳이 나온다는 게 실감이 안 나기도 했다. 

토끼굴

 귀여운 토끼굴 같은 곳도 지나왔다. 이 곳은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길이라 좀 더 안심하고 다닐 수 있었다.

비포장길

 중간에 길을 잘 못 들어서 비포장된 길을 자전거 끌고 가기도 했다. 찾아보니 4코스는 길이 잘 되어 있는 편인데, 6코스 7코스로 가면 더 험한 길도 있다고 한다.

전봇대

 원래는 파주 헤이리마을까지 가려고 했으나 중간에 다시 돌아오기로 했다. 아직 초보 라이더인 우리 부부에게 이 정도만 해도 좋은 경험이었다.

평화누리길

 돌아오는 길은 아는 길이라 그런지 더 빨리 오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다음에 오면 좀 더 잘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오면서 카페에도 들려 여유 있게 커피도 한잔 마시고 오니 왠지 진짜 라이더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총평 & 위치

 파주 평화누리 길 4코스는 초보자들도 타기 좋은 코스인 것 같다. 경사도가 높지 않고 평탄한 길이라 타기 좋았고, 코스도 쉬워서 초보자도 타기 좋았던 것 같다. 차와 함께 달리는 도로로 되어 있지만, 자전거와 차가 함께 가는 1차선 길이라 차들도 천천히 달려서 무섭진 않았다. 물론 헬멧도 착용하고 조심히 타야 하는 건 필수이다. 다음에는 가보지 못 한 헤이리 마을까지 갈 수 있기를 바라면, 빨리 자전거 타는 날이 오길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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