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용 물병
등산을 취미로 이제 막 갖기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필요한 장비가 생기는데, 그중에 하나가 물병이었다. 같이 등산을 다니는 지인이 앞으로 열심히 함께 다니자는 의미로 물병을 사주셨다. 덕분에 아주 좋은 물병이 생겨 등린이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보냉도 잘 되고, 만듦새도 좋고, 정말 좋은 물병이라 소개해 드리고 싶었다. 물병이 남편 것까지 두 개인 건 알겠는데, 기다란 다른 박스 하나는 뭘까 싶으실 텐데, 곧 공개해드리겠다.
하이드로 플라스크
우리가 선물로 받은 물병은 하이드로 플라스크라는 브랜드의 물병이었다. 원하는 색을 고르라고 하셔서 나는 레몬색, 남편은 파란색을 골랐다. 실제로 보니 상큼한 느낌의 색상이라 더 마음에 들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의 컬러였다.
나머지 하나의 박스의 정체는 바로 하이드로 플라스크 전용 솔이다. 화장실 솔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물병 크기에 딱 맞는 크기로 제작된 전용 솔로, 솔에 세제 묻혀서 몇번 왔다 갔다 하면 정말 잘 씻길 것 같았다. 물병이 깊어서 손이 안 들어가면 설거지하기 어려워서 찝찝하기 마련인데, 이렇게 솔까지 제대로 만들어 주는 곳이라니, 벌써부터 믿음이 갔다.
물병을 좀 더 보여드리면 안이 꽤 깊어 물을 많이 담을 수 있는 구조이다. 보온도 되고 보냉도 되는 제품이라고 하는데, 보온은 12시간 보냉은 24시간까지 지속된다고 한다.
뚜껑에는 손잡이가 달려있어 손으로 들고 다니기에도 좋고, 여러모로 야외활동에서 사용하기 좋은 디자인으로 잘 만든 느낌이었다.
손을 위로 쭉 펴고 있는 캐릭터 모양도 귀여웠다. 등산가는 것에 막 재미를 붙여서 신난 등린이 같은 모습이었다.
총평
등산갈 때 가져가서 보냉력을 시험해 보았다. 걸을 때마다 얼음 소리가 짤랑거릴 정도로 보냉효과가 아주 좋았다. 중간중간에 열어서 마시지 않는 한 얼음이 녹지 않는 느낌이었다. 정상에 가서 시원한 음료를 마실 때의 느낌이 참 좋았던 기억이 난다. 보냉효과는 24시간까지 간다고 하는데, 뚜껑을 열지만 않으면 정말 그만큼 지속될 것 같았다. 등산용 혹은 야외활동용 물병을 찾는 분 계시다면 한번 사용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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