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아크 게임 유저라면 모코코 맘스 세트 출시 소식을 다들 아실 것이다. 7월 14일 판매 첫날 물량이 금방 떨어져 주문하고 싶어도 주문하지 못했고, 쿠폰만 떨어진 지점이 있어 세트를 구매하고도 쿠폰을 받지 못하는 사태도 있었다. 심지어 이 모코코 맘스 쿠폰만 따로 중고거래 시장에 올라오기도 했다. 당연히 쿠폰만 따로 파는 건 로스트 아크 측에서는 허락하지 않은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도 로스트 아크 유저로서 이 세트는 꼭 먹어봐야지 싶었다. 그래서 바로 어제 동네에 있는 맘스 터치 매장을 찾았다.
먼저 맘스 세트 구성을 알려드리면 위와 같다. 치킨 반마리와 콜라 싸이버거 그리고 맘스 세트 쿠폰으로 구성된 세트이다. 치킨은 블랙 쏘이나 순살치킨 중에 택할 수 있다. 치킨 반마리도 포함되어 있어 사실 혼자 먹기에는 많이 부담되는 양이다.
이 세트의 전용 쿠폰을 사용하면 위와 같은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이 아이템을 받기 위해 다들 모코코 세트를 먹는 것이다.
드디어 방문한 맘스터치 매장, 하도 맘스 터치 주문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어서 혹시 매장에도 사람이 많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월요일 점심이니 사람이 좀 적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찾아갔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월요일 점심에 찾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우리의 목적대로 모코코 세트를 주문하러 갔다. 치킨은 순살로 주문하고, 싸이 버거 단품 한 개를 더 추가해 남편과 나눠먹기로 했다.
맘스 터치는 주문 받으면 그때부터 조리가 시작되어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린다. 좀 기다리니 우리가 주문한 세트와 싸이 버거 한 개가 나왔다.
그리고 함께 받은 전용 쿠폰! 앞에는 모코코 쿠폰, 뒷 면은 블랙쏘이치킨 할인 쿠폰으로 구성되어 있다. 쿠폰은 소중하게 챙겨두고 본격적으로 세트를 먹어봤다.
먼저 순살치킨 반마리, 양이 꽤 많아보였다. 혼자 시키면 절대 못 먹을 양이다. 둘이서도 먹다가 양이 많아서 남겨서 가져왔다.
순살치킨에는 허니머스타드소스가 함께 나온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스 찍어서 먹어도 맛있었던 치킨, 살짝 간이 되어 있어서 짭짤한 맛이 났다.
싸이버거는 워낙 유명하니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설명하자면 두툼한 치킨과 양상추, 피클, 그리고 달달한 소스가 조화를 이룬 버거이다.
오랜만에 먹었더니 더 맛있었다. 단, 순살 치킨과 먹으니 둘 다 치킨이라 좀 물리는 느낌이 있었다. 다음에는 치킨 시킬 때 블랙쏘이로 주문해 봐야겠다.
세트 일부 금액은 기부한다는 로스트 아크,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런 점도 로아를 갓겜이라고 부르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제 집으로 와서 쿠폰을 긁을 차례다. 이때가 제일 신나는 거 다들 공감하실 듯? 쿠폰이 하나라 누가 먼저 쓸 까 하다가 남편이 먼저 쓰도록 양보했다. 다음에 세트 하나 더 먹는 건 정해진 일이다.
참고로 모코코 세트를 먹지 않아도 그냥 주는 쿠폰도 있다. 함께 나누는 모코코 맘스 세트라는 코드를 복사해 등록하면 에포나 의뢰, 카드팩, 영웅 호감도 상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남편 계정에 들어온 쿠폰들, 기념쿠폰과 전용 쿠폰 둘 다 잘 들어왔다. 아직 쿠폰을 받지 못한 유저 분들은 행사 기간이 끝나는 8월 13일까지 꼭 수령하시길 바란다. 아직 한 달 정도 여유가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참고로 쿠폰이 없는 매장도 있고 다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주문하기 전에 확인하는 절차는 꼭 거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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