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김치찌개
친정엄마가 주신 삼겹살이 있어서 그걸로 김치찌개를 끓여보았다. 평소 고기 넣은 찌개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고기 팍팍 넣고 끓여봤는데, 역시 맛있었다. 재료만 있으면 만드는 과정은 정말 간단한 김치찌개, 먼저 재료부터 알려드리자면 김치, 삼겹살, 다진 마늘, 청양고추, 파, 국간장, 설탕 이렇게만 있으면 준비 끝이다.
만드는 과정
먼저 삼겹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냉동되어 있었던 고기라 미리 냉장고에 옮겨서 서서히 해동을 시켜준 다음 썰어 놓을 준비를 했다.
적당한 크기로 잘린 삼겹살을 뚝배기에 기름을 두른 뒤 볶아준다. 이때 고기가 타지 않도록 중불과 약불 사이에 두고 볶아줘야 한다.
또 하나의 핵심재료인 김치, 그중에서도 묵은지를 꺼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놓는다.
삼겹살 겉면이 흰색으로 바뀌면서 점점 익기 시작하고 있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썰어놓은 김치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김치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물을 넣고 불을 강불로 놓고 끓이기 시작한다.
끓이는 동안 나머지 재료들을 넣어주면 된다. 먼저 다진 마늘을 넣어준다.
집에 다진 마늘이 다 떨어져서 대충 마늘을 잘라서 급하게 넣었다. 가능하면 잘 다진 마늘을 넣어주시길 바란다.
이제 간을 맞출 차례, 국간장을 한 스푼 넣어준다.
그리고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설탕도 조금 넣어준다. 김치가 많이 실 경우 설탕을 좀 넣어주면 맛이 좋아진다.
칼칼한 매운 맛을 위해 청양고추도 넣어준다.
그래도 매운 맛이 살짝 부족한 것 같아서 고춧가루도 조금 넣어줬다. 김치의 상태에 따라서 고춧가루나 설탕 등의 비율은 조절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파를 넣고 좀 더 끓여주면 끝이다.
완성된 김치찌개
김치찌개가 완성되어 그릇에 담아봤다.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다.
남편이 먹어보더니 역시 김치찌개에는 고기라는 말을 했다. 참치 넣은 버전이나 햄 넣은 버전도 맛있지만 고기가 제일 맛있다는 남편, 고기 사다가 자주 끓여줘야겠다.
마지막엔 국수도 조금 삶아서 찌개에 말아먹었다.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던 저녁이었다. 고기 넣은 김치찌개 좋아하시는 분들은 남는 삼겹살이 있다면 한번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 물론 삼겹살 구워먹다 남긴다는 게 쉽진 않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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