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서 가평 여행기 두 번째~!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은
바로 녹수계곡이다.
가평하면 용추계곡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녹수계곡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우리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예약한 펜션을 통해서 알게 된 것~!
펜션 직원분에게 주변에 좋은 계곡 있는지 물어보고
추천받은 곳이 바로 이 곳이었다.
녹수 계곡 초입에 도착하니 그동안 내린 비가 많아서
물이 굉장히 많은 느낌이었다.
밑에 잠깐 앉아있다가 위로 가면 더 좋은 곳이 나올 것 같아서
상류 쪽으로 올라왔다.
이 날 총 세 번의 자리 이동이 있었는데 ㅋ
사진은 마지막에 정착한 자리~!
차를 대고 물을 건너와서 또 상류 쪽으로 걸어 올라와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었다. ㅋㅋ
그래도 이렇게 좋은 자리를 발견했으니 이동한 보람이 있었다. ㅎㅎ
주변에 산이 참 멋있었던 녹수 계곡~!
바위도 멋있고, 나무도 울창해서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풍경이었다.
이곳을 왜 녹수계곡이라고 했을지 생각해 보았는데
물에 나무들이 비춰 보여서 물 색이 초록색으로 보였다.
이 물 빛을 보고 녹수라고 하지 않았을까?
평소에는 이 만큼 물이 많지 않은데
많이 불어난 모양이다.
여기 전에도 오셨던 분이 지나가면서
이렇게 물이 많지 않았는데 많이 불어났다고 하셨다. ㅎㅎ
안쪽으로는 보기만 해도 엄청 깊어 보였는데
물놀이할 때는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이 잔잔한 계곡 물을 보고 아빠가 문득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좋은 데를 두고 이 놀이를 안 할 수 없지~!
그러면서 돌을 찾기 시작 ㅎㅎ
물수제비 뜨기가 시작되었다.
먼저 남편의 시범
저 끝까지 보내고 싶어서 계속 던졌다. ㅋㅋ
나중엔 결국 성공~!
이번엔 나의 도전 드디어 성공했다~! ㅋㅋ
초보자라 자세를 한 껏 낮추고 ㅎㅎ
수평선에 맞춰서 던졌다.
더 잘 된 것도 있는데 못 찍어서 아쉽 ㅠ
다음은 40년 내공의 아빠 ㅎㅎ
고수의 여유가 느껴진다. ㅋㅋ
이 날 또 새롭게 떠오른 물수제비의 고수가 계셨으니
바로 시어머니~!!
힘도 들이지 않고 살살 던지시는 것 같은데
돌이 잘도 튀면서 멀리까지 나갔다~!
어머니의 요리 솜씨와 더불어
그 기술 전수받고 싶다...ㅋㅋㅋ
아무튼 이 날 아빠랑 남편이 정말 원 없이 물수제비를 던졌다.
남편은 하도 많이 던지고, 세게 던지기까지 해서 어깨 통증을 호소...
다음 날 파스까지 붙였다. ㅎㅎ
신나고 놀고 와서 펜션에 체크인을 하러 왔다.
우리가 예약한 펜션은 블라썸 펜션이라는 곳인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펜션에 대한 후기는 다음 편에 따로 쓸 예정~!
잠시 휴식한 후 저녁을 먹으러 내려왔다.
역시 펜션에 놀러 왔으면 바비큐는 먹어줘야지~!
불판 위에 맛있게 익어가는 목살^^
밑에 고구마도 호일에 싸서 넣어두었다. ㅋㅋ
우리가 고기를 굽기 시작하자
고양이 한 마리가 다가와
배를 깔고 자리를 잡았다. ㅎㅎ
고기 굽는 냄새가 좋구나~!
하나 내놓아라~!
하는 표정으로 앉아있던 녀석 ㅋㅋ
몇 점 얻어먹고 우리가 정리하는 낌새를 보이자
그때 맞춰서 자리를 떠났다. ㅋㅋ
입맛도 까다로워서 소시지는 먹지도 않고
고기도 좀 탄 건 안 먹고
오로지 잘 익은 고기만 먹었던 녀석 ㅎㅎ
목살 한판 먹었으니 이번엔 소고기~! ㅋ
역시 밖에서 먹는 고기가 최고다~!
해가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고기도 구워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평 휴가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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