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지금처럼 번지지 않았던 2월의 어느 날 주말을 이용해 짧게 1박 2일로 강릉여행을 다녀왔다.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코로나 지나간 다음에 올려야지 했는데,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다. 지금에 와서 사진 보니 자유롭게 여행 다닐 수 있는 것도 얼마나 좋은 일인가 싶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세인트존스 호텔이었다. 호텔에 대한 이야기는 또 따로 올릴 예정이다.
늦은 시간 도착한 세인트존스 호텔 전망 좋은 방을 예약한터라 어떤 전망 일지 기대하며 룸으로 올라왔다. 그랬더니 이런 야경이 펼쳐졌다. 바다와 강릉 시내가 어우러진 모습이 참 예뻤다. 거기다 자려고 누으니 파도소리도 들리고 참 좋았던 기억이 난다.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잠들 수 있다는 건 참 낭만적인 일인 듯^^

다음 날 아침, 아침 풍경도 참 좋았다. 사람 많은 해변이 아니라서 그런지 고요하면서도 맑고 청량한 느낌이었다.

아침에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느낌이다.


조식부페 먹으러 올라와서 보이는 풍경도 좋았다. 동해바다는 역시 참 맑고 깨끗하다는 느낌이라 좋다.


우리가 묵었던 세이트존스 호텔 호텔이 생각보다 크고 괜찮았다. 체크아웃하기 전 잠깐 해변을 걷고 오기로 했다.

강문해변 앞쪽에 위치한 호텔이라 바로 걸어서 구경 나가기 좋았다.

얼마 만에 보는 바다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이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강문해변과 경포해변은 바로 옆에 붙어있다. 위쪽으로 조금만 걸어 올라가다 보면 바로 경포해변이다. 그 쪽으로 좀 걸어올라 가보기로 했다.
이 날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카메라로 찍은 인물사진은 건질 게 별로 없었지만 풍경만큼은 정말 최고였다.

저 앞쪽으로 경포해변 쪽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보인다. 여기는 그 쪽으로 가기 전 방파제가 있었다.

이걸 뭐라고 불러야하는지 모르겠다. 뭔가 바다의 날씨를 측정할 때 쓰는 도구 아닐까 싶었다. 여기 앞에서 찍은 사진이 괜찮게 나왔다. 파란 바다와 노란 기둥이 어우러져서 색감이 참 예쁘다.

방파제쪽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파도치는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좋다.

바다 옆에는 바로 이런 해송 숲이 있다. 예전에 산불이 크게 났을때 해송들이 많이 불에 탔다는 기사를 본 적 있었는데 다행히 이쪽은 화를 면한 것 같다. 해송숲들이 잘 보전되었으면 좋겠다.

바닷가에 이런 멋진 소나무도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바다보고 와서 참 좋았던 여행이었다. 언제 또 보러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지만 사진을 보고 추억하면서 답답한 마음을 달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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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싹세싹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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