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먹는 양이 늘면서 체중이 불어난 것 같아 식단 조절을 결심했다. 이제부터 저녁에는 샐러드 또는 다이어트 도시락만 먹기로 하고, 적당히 먹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찾아봤다. 그러다 쿠팡에서 곰곰 리코타 치즈 그린 샐러드&닭가슴살 그린 샐러드를 발견하고 주문해 보게 되었다. 주문한 이유는 일단 평이 좋고, 가격도 7,830원으로 저렴했기 때문이다. 찾아보니 인기가 많은 제품인지 현재는 일시 품절 상태이다. 다음 주 것도 주문하려고 했는데,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내가 주문한 구성은 리코타 치즈 두 팩, 닭가슴살 샐러드 두 팩해서 총 네 팩이 들어 있었다. 한 팩에 2000원도 안 하는 가격이라 가성비 좋은 제품이다.
이렇게 묶어서 한 팩, 이런 팩이 두 개가 들어있었다. 로켓 프레시로 배송되는 제품이라 주문하면 바로 다음 날 오는 것도 맘에 들었다.
먼저 리코타치즈 샐러드부터 먹어봤다. 팩을 뜯으면 위에는 리코타 치즈, 드레싱, 토마토와 콘 옥수수가 들어있고, 밑에 샐러드 믹스가 들어있는 구성이다.
위에 있던 걸 부어서 섞으면 된다. 포크도 들어있어서 밖에서 먹을때에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리코타치즈 그린 샐러드에는 발사믹 드레싱이 있는데 양이 꽤 많아 보였다. 다 넣지 않고 반 정도만 넣어서 섞었다.
내가 좋아하는 리코타 치즈가 들어있어서 맘에 들었던 샐러드, 치즈 자체가 쫀쫀한 느낌이랄까? 맛이 좋아서 더 맘에 들었다. 치즈 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잘 섞어서 먹으면 끝까지 치즈 맛을 즐기며 먹을 수 있다.
샐러드 믹스의 상태도 좋았다. 신선해서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이 그대로 났다. 주문하고 빨리 오니 이렇게 신선한 상태에서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드레싱은 맛이 조금 강한 느낌이라 다 넣고 먹었으면 간이 세다는 느낌이 강했을 것 같다. 반만 넣길 정말 잘한 듯, 다이어트에도 드레싱은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으니 조금씩 넣어서 드시길 바란다.
다 먹고 나니 너무 맛있어서 한 팩을 더 먹고 싶었다. 양이 조금 적은 느낌도 있어서 더 먹고 싶었지만 일단 참았다. 아무리 샐러드라도 많이 먹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스쳤다. 초식동물인 코끼리도 풀만 먹고살지 않던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날까지 기다렸다.
드디어 다음 날 저녁이 되어 닭가슴살 샐러드도 뜯어봤다. 리코타 치즈와 달라진 점은 닭가슴살이 들어가고, 고구마가 들어간다는 점이다. 드레싱도 오리엔탈 드레싱이 들어 있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위에 있던 재료를 옮겨 섞기 시작했다.
오리엔탈 드레싱도 처음엔 다 넣지 않고 반 정도만 넣었다. 먹어보니 발사믹 드레싱보다는 간이 덜해서 더 넣어도 될 것 같아 1/3정도만 넘기고 더 넣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닭가슴살이다. 살이 퍽퍽하지 않고, 약간 훈제 느낌이 나서 맛있었다. 그냥 이것만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닭가슴살이었다. 크기도 큼직해서 맘에 든다.
닭가슴살 샐러드도 역시 신선하고 맛있었다. 드레싱과도 잘 어울리고, 닭가슴살이 있어서 인지 좀 더 포만감도 느껴지는 것 같았다.
같이 들어있던 고구마도 맛이 잘 어울렸다. 샐러드가 고구마에 들어있는 건 많이 못 본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두 가지 맛 모두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일시품절이 풀리면 더 사 먹을 생각 100%이다. 곰곰에서 좀 더 힘내서 많이 생산해줬으면 좋겠다.
쿠팡에서 요즘 곰곰 제품들이 자주 보이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제품들은 다 만족스러웠다. 호두도 맛있고, 쌀도 맛있고, 샐러드도 성공적, 앞으로 이 회사 제품들은 좀 더 고민하지 않고 구매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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