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팔각 머그와 드립백
남편의 지인분이 선물로 주신 윤동주 팔각 머그 세트, 생각지 못한 선물이라 더 기분 좋았던 선물이었다. 머그컵과 드립 커피가 함께 들어있는 세트였는데, 구성도 좋고 패키지도 맘에 들어서 소개해 드리고 싶었다.
패키지를 열어보니 먼저 드립백이 보였고, 그 밑에 머그컵이 들어있었다.
팔각모양의 머그컵에 뚜컹돠 작은 티스푼도 들어있는 구성이었다. 컵의 크기는 크진 않고 아담한 사이즈였다.
가까이서 보니 컵에 윤동주님이 쓴 시가 적혀있었다.
하얀색 컵에 적혀있던 자화상, 가을과 어울리는 시구가 적혀있었다.
파란색 컵에는 별헤는 밤의 시구였는데, 역시 가을 느낌 가득한 구절이었다. 지금 선물하기 딱 좋은 세트였다.
티스푼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들어있어서 더 맘에 들었다. 색상도 예쁘고 반짝반짝해서 맘에 들었다.
드립백의 종류는 세가지 였다. 과테말라, 브라질 등등의 여러 가지 원두를 섞어서 블렌딩 한 커피였다.
여기에도 역시 시구가 적혀있었다. 윤동주 시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맘에 들어할 선물이다. 이렇게 구절을 따로 떼어서 보니 전체를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이 중에서 하나를 뜯어서 마셔보기로 했다. 우리가 택한 첫번째 커피는 굿리더를 위한 블렌드라는 이름의 드립백이었다.
사이즈는 이 정도, 일반적인 드립백과 같은 크기이다.
컵에 딱 걸쳐서 드립하기 좋은 사이즈이다.
마셔보니 커피 맛도 좋았다. 여러 가지 원두를 섞어 만든 거라 맛도 풍부한 느낌이었다. 향과 맛이 좋은 커피에 커플로 사용할 수 있는 머그컵까지 신혼부부 집들이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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