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프루프 앨범
방탄소년단 프루프 앨범이 드디어 도착했다. 앨범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부터 결제했었는데, 어제 도착한 것이다. 방탄소년단이 팀 활동을 잠시 쉬고, 개인 활동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로 한참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 이후에 받은 앨범이라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 앨범은 챕터 1을 마무리하는 앨범으로, 신곡 외에 그동안의 방탄소년단의 타이틀 곡, 미수록곡 들로 채워진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입문서처럼 듣기 좋은 앨범이라고 멤버들이 이야기하기도 했다.
앨범 구성
앨범을 뜯기 전 먼저 인더섬 캐릭터가 그려진 포토카드부터 살펴보았다. 배송비 아끼려 동생 것도 함께 주문해서 포토카드도 두 개다.
그 외에 포토카드를 세워 놓을 수 있는 틀과 함께 정국이의 사진도 들어있었다. Yet to come에 나오는 뮤직비디오 장소에서 찍은 것 같았는데, 브이자를 그리는 정국이가 예쁘게 잘 나온 사진이었다.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가운데 사진을 넣고 고정하는 방식이었다. 뒤에 붙어있는 받침대를 떼어서 이렇게 세우는 방식이다.
세워두면 이런 모양으로 책상 한편에 두기 좋게 만들어졌다. 이외에 스탠더드 앨범을 구매하면 포스터도 준다. 참고로 이번 앨범은 스탠더드와 콤팩트 두 가지 버전으로 나왔는데, 내가 주문한 것은 스탠더드로 다양한 구성품이 들어있는 버전이다. 콤팩트는 구성품이 좀 더 간단하고 앨범 크기도 일반적인 CD 케이스 느낌이다.
이제 드디어 앨범을 개봉할 시간, 케이스는 양 옆으로 여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제일 위에 있던 것은 바로 CD이다. CD1은 지금까지의 타이틀곡, CD2는 신곡과 개인 혹은 유닛곡들, 마지막 CD3은 데모 버전의 미수록곡들이 포함되어 있다. 말 그대로 BTS의 역사를 한눈에 보는 것 같은 앨범이다.
이 외에 또 다른 포토 카드들도 들어있었다. 포토 카드의 버전은 랜덤으로 세 가지 중에 하나가 온다.
그리고 CD 아래에는 세 개의 북이 들어 있었다. 두께감도 꽤 있었던 북들을 하나씩 펴서 살펴보았다.
첫 번째 북은 그동안 발매되었던 앨범의 표지와 사진들이 들어있었다. 마지막에는 투어 사진과 유엔에서 연설했던 사진까지, 그동안의 방탄소년단의 행보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지금의 방탄이 있게 해 준 화양연화, 불안한 청춘의 모습 그대로를 표현하고자 한 앨범이다.
방탄소년단 앨범 중 가장 대중적인 앨범으로 평가받는 You Never Walk Alone,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노래인 봄날이 수록된 앨범이다.
두 번째 북은 멤버들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들이 들어 있었는데, 잘 나온 사진들이 많아서 맘에 들었다. 마치 결혼식 앨범으로 치면 스냅사진 같은 느낌의 북이었다.
마지막은 가사집이다. CD1에서 CD3까지 수록된 노래들의 가사들이 전부 들어있었다.
방탄소년단의 챕터 1
이 앨범을 받고 보니 방탄소년단이 그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는 게 느껴졌다. 데뷔에서 정상에 오르기까지 좋은 일도 많았지만, 많이 힘들기도 했을 멤버들, 이제 새로운 챕터 2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도 하고, 팀이 아닌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으면 좋겠다. '찐 방탄 회식'에서 이제는 팀으로서 무슨 메시지를 전할지 모르겠고, 가사를 쥐어 짜내서 쓰는 것이 힘들다고 했던 멤버들을 보며 안쓰러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 이 시간을 통해 자기 내면을 채우고, 무엇보다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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