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로운 요놈들
성수 근처에 놀러 온 어느 날, 근처에 맛집이 있는지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이 있었으니, 바로 성수로운 요놈들이란 곳이다. 요놈들의 앞글자만 따와 YND라는 이니셜로도 불린다. 이름만 봐서는 뭐하는 곳인지 알기 어려운 곳인데, 파스타를 주로 하는 레스토랑이다.
내부공간
입구에 YND라고 쓰여있는 곳을 지나 2층으로 올라오면 이런 공간이 나온다. 인더스트리얼 느낌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고, 밖에서 보는 것보다 공간이 꽤 넓었다.
보통 2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많아 연인들이 오기 좋을 것 같았다. 4인 테이블 자리는 한쪽 벽에 모여있었다.
창가가 예뻐서 찍어봤다. 창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층고가 꽤 높은 곳이라 공간이 넓고, 탁 트여보였다.
주문하기
이제 주문을 할 차례, 메뉴는 간단한 편이었다. 파스타, 필라프, 메인 요리와 샐러드로 구성되어 있었다. 우리는 치킨 필라프와 봉골레 파스타, 로제 파스타를 주문했다.
먼저 음료를 가져다주셨다. 물티슈도 자체 제작하셨는지 성수로운이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아무튼 재밌는 이름이다.
먼저 치킨 필라프가 등장했다. 색감이 참 좋았던 필라프, 우리가 보통 먹던 필라프와 다른 느낌이었다. 옆에 뿌려져 있는 것은 무엇인지 물어보니 파프리카를 간 거라고 하셨다.
한 입 떠서 보니 접시 주변에 뿌려져 있는 파프리카와 비슷한 색의 밥이 나왔다. 뭔가 상큼한 느낌이 날 것 같은 필라프였다. 먹어보니 맛도 좋고, 기존에 먹던 필라프와 색달라서 좋았다.
치킨 필라프인데 뭔가 더 건강한 느낌이랄까, 전에 먹어본 다른 음식과 비교가 안 되는 특별한 느낌이었다. 기대 이상으로 맛이 좋았던 메뉴이다.
이어서 로제 파스타도 등장했다. 큼직한 새우가 들어있어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비주얼이다.
면만 돌돌 말아서도 먹고, 새우랑도 같이 먹고,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토마토의 느낌이 좀 더 나는 로제 파스타였는데, 이 메뉴도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봉골레 파스타, 큼직한 조개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 메뉴 역시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었다.
역시 예상대로 맛있는 봉골레 파스타였다. 봉골레 파스타가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맛을 내기 어려운 파스타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맛있게 만들었다.
총평&위치
우연히 찾아간 성수로운 요놈들, 이름만 들었을 때에는 과연 어떨까 걱정 반 기대 반 되는 마음으로 왔는데, 음식들이 정말 맛있어서 맘에 들었던 곳이다. 특히 치킨 필라프가 정말 맛있어서 다시 와서 꼭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수 근처에 맛있는 파스타집을 찾는 분이 있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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