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27카페
얼마 전 삼송에 C27카페가 새로 생겼다는 말을 듣고 찾아가 보았다. 예전 생일 때 C27 케이크를 먹어본 적 있는데, 그때 먹고 맛있어서 기억에 남았던 곳이었다. 그런데 새로 오픈한 곳이 가까운데 있다니 한번 가보고 싶었던 것이다.
일단 외관부터 예뻐서 마음에 들었던 C27카페, 노란 문이 치즈 케이크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내부로 들어오니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거기다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은 모습이었다.
한 쪽은 마치 주방처럼 꾸며진 곳이 있었는데, 초록색으로 포인트를 두어 상큼한 느낌이 나는 공간이었다.
벽면에 커다란 치즈 케이크와 포크 모형물이 있었는데, 마치 만화에 나오는 치즈 모양 같았다. 이 공간의 포인트가 되는 느낌이라 좋았다.
그 앞으로는 커다란 소파가 있어 많은 사람이 왔을때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전체적으로 묵직한 우드톤에 곳곳에 노란색, 초록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테이블과 소파들도 톤다운된 우드톤에 맞춰 묵직한 느낌의 가구로 들여놓았다.
메뉴 주문하기
이제 공간을 다 둘러보았으니 주문을 할 차례이다. 먼저 진열대에 있던 쿠키나 빵들이 눈에 들어왔다.
케이크 종류만 파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디저트 종류가 있었다. 빵과 쿠키 종류들도 맛있어 보여 다음에 먹어보고 싶었다.
본격적인 케이크 코너, 케이크 종류들이 정말 다양해서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전에는 치즈 케이크를 먹어봤으니, 이번엔 다른 메뉴를 먹어보기로 했다.
선물용으로 좋은 홀케이크들도 있었다. 예전에 먹어봤던 베리&베리 1호 케이크가 눈에 들어왔다. 치즈 맛 진하고 베리가 상큼해서 맛있었던 기억에 났다.
주문 메뉴
고심 끝에 고른 메뉴는 더치 애플과 홍차 맛이었다. 거기에 곁들일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하나 주문했다.
위에 뿌려져 있는 토핑이 바삭바삭해 보이는 더치 애플, 부드러운 느낌의 홍차 케이크, 둘 다 어떤 맛일지 궁금해졌다.
먹어보니 둘 다 맛있었다. 더치애플은 상큼한 느낌이 나서 좋았고, 홍차는 부드러운 크림에 홍차 향이 느껴지는 시트가 어우러져서 맛있었다.
결국 하나를 더 주문해서 가져가기로 했다. 포장한 메뉴는 티라미수 케이크였다. 동생이 전에 먹어봤는데, 맛있다고 해서 주문하게 된 메뉴이다.
집에 돌아와서 티라미수 케이크를 열어보니 기존에 알던 티라미수 케이크와는 좀 다른 느낌이었다. 기존의 티라미수가 마스카포네 크림이 중간중간 들어가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이 케이크는 좀 더 단단한 느낌의 티라미수였다.
먹어보니 은은한 커피향이 나면서 정말 맛있었다. 동생이 왜 티라미수 케이크를 추천했는지 알 것 같았다.
총평&위치
예전에 먹었던 홀케이크를 비롯해서 이번에 먹은 케이크 3종 모두 맛있게 먹었다. 케이크 맛집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곳이었다. 물론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달달한 디저트가 먹고 싶은 날 한 번쯤 방문해도 좋을 곳이다. 카페 인테리어도 잘 되어있고, 공간도 넓으니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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