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송추계곡 맛집 진흥관 40년된 중국집 추천

2021. 11. 4. by 세싹세싹

송추계곡 진흥관

 얼마 전 가족모임으로 중국 요릿집에 다녀왔다. 바로 송추계곡 근처에 있는 진흥관이라는 곳이다. 이곳에서 영업한 지 벌써 40년 된 곳이고, 근처에서는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친정부모님이 좋아하는 곳이기도 해서 몇 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친정식구들과 다녀오게 되었다.

진흥관_외관

 예전에는 배달도 안 하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배달도 하시는 모양이었다. 

 

 

진흥관 내부와 외부공간

진흥관_주차

 우리가 찾아간 날은 주말이라 벌써 차들이 많이 있었다. 주차할 곳이 없어서 친정식구들이 탄 차는 주변을 한 바퀴 빙 돌고 와서야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내부

 내부에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어디에 앉을 지 둘러보았는데, 마땅한 곳이 없었다.

야외공간

 그때 옆으로 난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시는 부모님 두 분, 알고 보니 진흥관 옆쪽으로 이런 야외 공간이 있었다. 

야외

 야외 테이블 자리도 넓직하고 좋아 밖에서 먹기로 했다. 마침 이 날 날씨도 좋아서 밖에서 먹기 딱 좋은 날이었다.

야외테이블

  테이블은 4인용과 6인용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운 좋게 6인용 자리가 나서 그쪽으로 옮겼다.

메뉴판메뉴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보았다. 기본 자장면은 6,000원 짬뽕은 8,000원으로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간짜장, 탕수육, 일반 짜장면, 짬뽕, 군만두였다.

주문 메뉴

간자장면

 제일 먼저 간짜장이 나왔다. 면발 탱탱하고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다.

간짜장

 따로 나온 짜장 소스를 올리고 비비기 시작했다.

비벼진-간자장

 잘 비벼진 간짜장, 엄청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간자장_고기

 안에 고기도 큼직하게 들어 있어서 맘에 들었다.

 

 

자장면발

 먹어보니 불맛도 느껴지고, 정말 맛있는 간짜장이었다. 오랜만에 먹으니 더 맛있는 느낌이었다.

군만두

 나중에 추가로 주문했던 군만두, 바삭하고 맛있어 보인다.

군만두_먹기

 크기가 크거나 도톰하진 않지만, 적당한 사이즈에 바삭바삭 잘 튀겨진 느낌이다.

군만두_속

 방금 튀겨서 그런지 더 맛있었던 군만두,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자장면

 일반 짜장면도 나왔는데, 확실히 간짜장과 구별되는 비주얼이었다. 물이 많아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의 소스이다.

짜장면

 간자장에 비해 좀 더 달달한 느낌이었던 자장면, 두 가지 버전 다 맛있어서 취향이나 그날 기분에 따라 골라 먹으면 될 것 같다.

짬뽕

 짬뽕은 해물이 정말 풍부하게 들어있었다. 오징어, 새우 등등 재료를 팍팍 넣은 느낌이다. 거기다 불맛이 제대로 나는 짬뽕 국물의 맛도 정말 좋았다. 

탕수육

 마지막으로 탕수육, 재밌는 모양의 그릇에 담겨서 나왔다. 오줌을 싸면 머리에 이 키를 얹어서 소금을 얻으러 다녔다는 이야기는 이젠 정말 옛날 옛적에 나오는 이야기가 된 것 같다.

 우리가 주문한 사이즈는 중짜리였는데, 양이 꽤 많이 나오는 것 같았다. 일단 비주얼부터 맘에 들었다.

탕수육

 탕수육을 먹어보니 고기 질도 좋고, 소스 맛도 좋았다. 역시 40년이나 맛집으로 인정받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먹어본 메뉴들 다 맛있고, 뭐 하나 빠지지 않았다.

 

 

총평 & 위치

 오랜만에 중국집 가서 제대로 먹고 온 기분이다. 야외에서 시원한 공기 맞으며 먹으니 멀리 여행 온 느낌도 나고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주말에 드라이브 삼아 한번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