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토어 커피
얼마 전 고양 스타필드 근처에 갔다가 발견한 카페가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바로 리스토어 커피라는 곳이다.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나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빨간 벽돌의 예쁜 건물이라 앞에서 사진 찍기에도 좋은 카페이기도 했다.
내부 모습
안으로 들으니 천정도 높고 공간이 꽤 넓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이루어진 벽과 천정에 원목 가구를 놓아, 심플하면서 따뜻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었다.
따뜻한 느낌의 원목 가구가 내 스타일이라 집에 두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취향은 계속해서 바뀌지만, 이런 원목 느낌의 가구는 질리지 않고 계속 사용하기 좋은 것 같다.
창가 쪽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바깥 경치를 보며 커피를 마시기도 좋았다. 주차장이 있어 뷰가 엄청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주변에 큰 건물이 별로 없고, 한적한 느낌이라 나름 운치가 있었다.
테라스에도 공간이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은 밖에서 커피 마시기도 좋을 것 같았다.
한쪽에는 로스팅 기계가 따로 있어 이곳에서 직접 커피를 볶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뭔가 이런 기계가 하나 카페에 있으면 커피 맛이 좋을 거라는 기대를 좀 더 하게 된다.
메뉴
이제 카페도 둘러보았으니 메뉴를 주문하기로 했다. 먼저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카페라떼, 아인슈페너, 생크림 크로플이었다.
그러다 옆에 다른 케이크 메뉴들을 발견했고, 추가로 딸기 케이크 주문했다. 케이크 위에 올라간 딸기가 맛있어 보여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크로플과 딸기 케이크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일단 알록달록 색이 예뻐서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사진 찍기 참 좋은 비주얼, 가까이서 보니 딸기 케이크의 딸기가 더 맛있어 보였다.
한 포크 떠서 먹어봤더니, 달달하고 부드러운 케이크와 딸기의 조합이 맛있었다. 생각보다 양이 더 적은 게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맛은 만족스러웠다. 빵 시트 부분은 얇고, 크림과 딸기 위주로 이루어진 케이크였다.
이어서 기본 스타일인 생크림 크로플을 먹어봤다. 크로플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맛 그대로였다. 크게 특별한 것은 없는 크로플이었다.
남편이 주문한 아인슈페너, 위에 크림의 질감이 정말 촘촘한 느낌이었다. 마치 생크림을 올려놓은 것 같은 비주얼, 크림이 맛있어서 맘에 드는 아인슈페너였다. 커피 맛 자체도 괜찮았다.
내가 주문한 카페라떼도 괜찮았다. 크게 뭐하나 튀지 않는 맛이었다. 전체적으로 메뉴들이 무난한 편이었다.
총평&위치
일단 스타필드 근처에 이런 분위기 있는 카페가 있다는 게 맘에 들었다. 어디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근처에 이런 카페에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디저트의 양이 적은 게 좀 아쉽긴 했지만 맛은 좋았고, 커피 맛도 괜찮은 곳이었다. 주차하기도 편해서 차를 가지고 가기에도 좋았던 리스토어 커피, 스타필드 고양점 근처에 가실 일이 있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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