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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

청라호수공원 나들이 다녀온 날

2021. 10. 9. by 세싹세싹

청라호수공원

 강화도를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인천 쪽을 지나게 되어 청라호수공원에 가보게 되었다. 기존에 일산 호수공원, 파주 운정 호수공원은 다녀왔지만 아직 청라호수공원은 가보지 않아서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했다. 현재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호수공원이라고 하는데 정말 규모도 크고, 잘 만들어진 공원이었다.

청라호수공원-지도

 

 먼저 주차장에 오니 공원이용안내와 지도가 있었다. 호수 가운데 큰 섬같은 것도 있고, 정말 규모가 큰 느낌이었다. 딱 봐도 구석구석 다 돌아보긴 힘들 것 같았다. 우리가 다녀온 코스는 가운데 섬으로 연결된 다리를 건너 왼쪽 호수 부분을 돌면서 보고 왔다.

청라호수공원

 호수 너머로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있었다. 호수와 어우러져서 멋진 풍경이었다. 날씨가 더 좋았다면 머 멋진 사진이 나올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호수공원

 호수 주변은 늪지처럼 조성되어 있어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들었다. 푸릇푸릇한 나무와 풀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수국원

 돌담길 수국원이라는 공간이 있었는데, 수국이 한참필 때 오면 좋을 것 같았다. 최근 수국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졌는지, 이곳저곳에 많이 심고 있는 것 같다.

데크길

 섬으로 연결된 부분은 넓은 데크로 이어져 있었다. 

데크-산책길

데크를 걸으면서 호수 근처 갈대도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수련-꽃

 아래를 내려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수련꽃이 예쁘게 피어있었다. 

호수공원-풍경

 생각보다 공간도 넓고, 시야가 확 트여있어서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철새-안내

 청라호수공원을 찾아오는 철새, 수생식물에 대한 안내도 있었다. 공간도 넓고 자연친화적으로 만들어져서 꽤 많은 새들과 식물들이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리-갈대

 섬을 지나 반대편으로 넘어왔다. 다리와 갈대의 모습이 예뻐서 찍어봤다. 큰길을 따라서는 자전거 길도 마련되어 있어서 라이딩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새-조망하는-곳

 걷다보니 웬 나무로 만들어진 공간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전에 파주 운정 호수공원에서 보았던 새를 관찰하는 조망대 같았다.

 

새-조망하는곳-내부

 안으로 들어오니 작은 창문이 나 있어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철새들이 찾아왔을 때 이곳에서 관찰하면 들키지 않고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전통공원

 걷다보니 어느새 다시 반대편으로 넘어왔다. 전통공원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더니, 앙부일구, 물시계 같은 것을 본뜬 조형물들이 있었다.

전통공원-한글한글

 한글을 형상화한 조형물도 있었다. 자세히 보니 한글, 인천이라는 글자였다.

경회루-본딴-모습

 밖으로 나오면 이번엔 경회루를 본딴 건물이 나온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어 올라가서 보면 호수 풍경을 더 잘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편의시설

 걷다보니 이런 건축구조물이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1층은 편의점, 2층은 카페로 구성된 건물이었다. 

편의점

 편의점 규모가 생각보다 컸다. 안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커다란 곰인형까지 있었다. 들어가 보진 않아서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겉으로 보기에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되어있는 편의점 같았다. 

편의점-근처-의자

1층 편의점 근처에는 앉을자리도 마련되어 있었다. 호수 가까이 볼 수 있는 테이블이라 맘에 들었다.

호수풍경

 청라호수공원에는 오리배도 있었다. 호수 규모가 크다 보니 이런 시설도 마련되어 있었다.

호수-오리

 오리배 근처를 가봤는데 그 근처에 오리가족이 있었다. 이쪽 물살이 맘에 들었는데 이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오리떼
오리가족

우리 앞에까지 가까이와서 찍어봤다. 아직 크기가 작은 녀석들도 있는 걸 보니 한 가족인 것 같았다.

오리배

 호수에 패들보드를 즐기는 사람도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청라 마린 수상레저 테마파크라는 이름으로 오리배 외에 다른 레저시설도 있었다. 잔잔한 호수에서 패들보드 타는 모습이 재미있고 평화로워 보였다.

 

총평과 위치

 도시에 이런 호수가 있다니 청라에 사는 분들은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 나가지 않고도 마치 멀리 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한 가지 또 좋았던 점은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호수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무들은 아직 작은 느낌이었지만 앞으로 자라면 더 멋진 호수공원이 될 것 같았다. 10년 뒤 20년 뒤가 더 기대되는 호수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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