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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사는 즐거움

커피 탬퍼, 탬핑 매트, 넉박스까지~! 제대로 홈카페 차리기

2021. 9. 5. by 세싹세싹

 집에 커피머신이 있어서 커피를 자주 만들어 먹지만, 커피 관련 기구들을 다 갖춰 놓진 않았다. 그러다가 탬핑하는 것도 좀 더 쉽게 하고, 원두 버리는 곳도 정해 놓으면 좋을 것 같아서, 관련 기구들을 구매해 봤다. 이번에 산 기구들은 커피 탬퍼, 탬핑 매트, 넉박스 이렇게 세 가지였다. 이렇게 장비 갖춰놓고 사용하니 편하고 좋아서 진작 살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사람은 낮은 산에 오를 때에도 마치 에베레스트 오르듯 풀세팅하고 간다는 말이 있는데, 나도 한국 사람인가 보다. 기왕 사용하는 거 장비 갖추고 하니 확실히 좋긴 좋다.

커피 탬퍼

탬퍼

 먼저 도착한 커피탬퍼 박스를 보니, 마치 도장이 들어있는 것 같은 모양이다. 뭔가 정감 가는 비주얼의 박스 포장이었다.

커피탬퍼

 뜯어보니 색상도 맘에 들고, 묵직한 느낌이라 확실히 플라스틱 기구보다 탬핑이 잘 될 것 같았다. 색상은 체리색과 골드 브라운이 있었는데, 나는 골드 브라운을 선택했다. 

탬퍼-누르는-모습

 사이즈도 잘 맞았다. 우리집은 드롱기 아이오닉 제품을 사용하는데 지름 51mm를 선택하니 딱 좋았다. 50mm, 51mm, 52mm, 58mm로 사이즈가 다양하게 나와서 각자 사용하는 머신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넉박스

넉박스-포장

 넉박스도 이제 뜯어 볼 차례이다. 넉박스가 뭔가 싶은 분들도 계실 텐데, 한마디로 말해 원두커피 찌꺼기 버리는 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넉박스-철제통

 박스를 뜯어보니 먼저 박스 안에 들어가는 철제 통이 보인다.

넉박스-바깥통

 이건 바깥 쪽 나무틀인데 여기에 철제 통을 넣고 사용하는 것이다. 이거만 놓고 보니, 옛날 조선시대 드라마에서 보던 쌀 퍼주는 도구 같다. 이거 들고 '쌀 한 되 퍼 줄 테니 가져가시오'라고 말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넉박스-결합

 제품을 결합한 모습이다. 이것보다 큰 사이즈도 있었는데,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이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원두버리기-시험중

 커피를 내리고, 여기에 탕탕 쳐서 원두를 버리면 된다. 가운데 손잡이가 있어 통이 다 차면, 안에 박스만 들어서 비워주면 된다.

탬핑매트

탬핑매트

 마지막으로 탱핑매트이다. 너무 큰 사이즈는 우리 집에 맞지 않을 것 같아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다.

매트

크기도 적당하고 맘에 든다.

탬퍼와-매트

 사용법은 평소에는 가운데 탬퍼를 올려두고

탬핑-연습

 탬핑할때에는 매트에 반원으로 그려진 부분에 기구를 놓고 누르면 된다. 이거 생각보다 편리하다. 커피를 내릴 때 잘 눌러줘야 압축이 잘 되는데, 일반 탬핑 기구로 하면 꾹 눌러야 했던 것이 힘 많이 들이지 않고 누를 수 있게 되었다. 

기구들-모아둔-사진-탬핑매트-탬퍼-넉박스

 이번에 산 커피머신기구들 대체적으로 맘에 들었다. 이제 기구도 잘 갖추어 놓으니, 진짜 홈카페 느낌이 난다. 커피 만드는 과정도 좀 더 편리해진 것 같아서 맘에 든다. 커피 탬핑 관련 기구 살지 고민하는 분 있으시다면 구매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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