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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파주 맛집 푸켓테이블 태국음식 제대로 하는 곳

2021. 9. 28. by 세싹세싹

푸켓테이블

가게정면

  파주에 놀러 갔던 지난 주말, 우연히 가게 된 파주 맛집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바로 푸켓 테이블이라는 곳이다. 평소 태국 음식을 좋아하는 나는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식당이었다. 마침 저녁 시간이 되기도 하고, 분위기도 좋아 보이는 식당이라 들어가 보기로 했다. 찾아보니 평점도 4점이 넘는 곳이라 안 갈 이유가 없었다.

 

내부 모습

푸켓테이블-내부

 일단 입구부터 심상치 않았다. 힙한 느낌의 인테리어였다. 한쪽에 세워져 있던 스탠드 조명도 유니크하고 참 예뼜다.

푸켓-테이블-내부테이블

 바닥에는 예쁜 타일이 깔려있었다. 거기에 세라믹 식탁, 예쁜 벽 조명과 장식 등으로 잘 꾸며진 공간이었다.

천정조명

 특히 천정이 인상적이었는데, 금빛이 번쩍이는 타일과 철장 안에 들어있는 전구 인테리어가 독특했다. 태국 하면 금빛으로 찬란한 사원들이 떠오르는데, 태국이 연상되는 인테리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테라스-공간

 바깥 공간은 휴양지 느낌이 나도록 꾸며져 있었다. 라탄 느낌의 의자와 나무로 된 발이 천정을 덮어 분위기를 살려주었다. 이제 날이 선선해지니 이런 공간에서 식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네온사인

 우리는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푸켓 테이블이라는 네온사인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었다. 

메뉴판

메뉴판메뉴판

 본격적으로 메뉴를 살펴보았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메뉴는 뿌 팟 퐁커리였다. 푸 팟 퐁커리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뿌 팟이라고 쓰여있었다. 발음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이 메뉴는 자고로 밥과 함께 시키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의 취향 아닌가 싶다. 밥 한 공기 주문되는지 여쭤보았더니 바로 된다고 하셨다.

메뉴판메뉴판-보기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팟타이 요리를 하나 주문했다. 바로 팟타이꿍이라는 요리이다. 흔히 생각하는 새우볶음 국수라고 보면 된다.

 

팟타이 꿍

팟타이

 먼저 팟타이 꿍 요리가 나왔다. 윤기 좔좔 정말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다. 

팟타이-라임

 옆에 라임이 있어서 뿌려주었다. 상큼한 향이 먼저 식욕을 자극했다,

팟타이먹기

 사이드로 야채 등이 곁들어 나오는데 잘 섞어서 먹어줬다. 태국의 매운 고춧가루도 같이 나오는데 너무 매울까 봐 조금만 섞었다. 소스 자체도 매콤한 맛이 있어 매운 정도를 조절하면서 드시면 된다.

팟타이먹기
근접사진

 일단 비주얼은 완전 합격인데 맛이 어떤지 궁금해졌다. 비주얼만큼 맛도 좋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푸팟퐁커리

 한 젓가락 집어서 먹어봤더니, 내 예상보다 맛있었다. 그동안 국내에서 먹었던 팟 타이 중에 내 마음에 가장 드는 맛이었다. 전분이 적절히 들어갔는지, 쫀득한 맛도 살아있고, 소스 맛도 정말 좋았다. 팟타이가 맛있으니 푸 팟 퐁커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푸 팟 퐁커리

푸팟퐁커리-게살튀김

 이어서 등장한 푸 팟 퐁커리, 이름에 걸맞게 튀긴 게도 푸짐하게 올라와 있었다. 이름은 푸 팟 퐁커리인데 튀긴 게가 없이, 살만 들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달랐다.

서비스-국물

 같이 주신 서비스 국물도 맛보았더니, 톡 쏘는 느낌이 있어 국물이 시원한 느낌이었다. 입가심 하기에 딱 좋은 국물이었다.

푸팟퐁커리와-밥

 주문한 데로 밥도 같이 주셨는데, 밥 한 공기를 예쁘게 담아주시는 것도 맘에 들었다.

푸팟-퐁커리한입-먹기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볼 차례이다. 먼저 튀긴 게를 집어서 한 입 먹어봤다. 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맛이 좋았다.

푸팟퐁커리-먹기
 

 소스 맛도 훌륭했다. 밥을 절로 부르는 맛이었다. 남은 양념 싹싹 긁어서 밥이랑 같이 비벼 먹고 나왔다. 

 

총평

 결론적으로 팟타이 꿍과 푸 팟 퐁커리 둘 다 정말 맛있었다. 그동안 다른 태국 음식점에서 먹던 것과 다른 느낌이다. 이곳이 좀 더 한 수위라는 느낌이 든다.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그만큼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진짜 태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의 맛집이라 반가운 마음이다. 앞으로도 태국 음식이 생각나는 날이면 종종 방문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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